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文대통령 "김정은, 비핵화 조속히 끝내길 희망 ”‥트럼프 “2차 북미정상회담 곧 발표”

기사입력 : 2018년09월25일 06:21

최종수정 : 2018년09월25일 06:36

한미정상회담에서 북미정상회담 조기 개최 확인..북핵·북미협상 급물살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제 73차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비핵화를 조속히 끝내고 싶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트럼프 대통령도 “2차 북미정상회담이 곧 발표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과 김위원장의 평양 남북정상회담과 성과를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도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기정사실화 함에따라 북한 비핵화와 북미관계 정상화 논의가 다시 급물살을 타게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뉴욕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모두 발언을 통해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만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오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갖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성원 덕분에 평양에 다녀왔다”면서 “남북 간에 좋은 합의를 이뤘고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서도 진전된 합의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문대통령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께 전해달라는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도 있었다”면서 “평양에서 돌아오자마자 곧바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김 위원장과 논의한 내용을 공유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이같은 내용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구축, 미북 간 대화와 2차 미북정상회담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또 “김 위원장이 직접 전 세계 언론 앞에서 비핵화 의지를 직접 밝히고 내가 15만 평양 시민 앞에서 김 위원장과 한 비핵화 합의를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이제 북한의 핵 포기는 북한 내부에서도 되돌릴 수 없을 만큼 공식화됐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통 큰 결단과 새로운 접근으로 수십 년간 누구도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해결되는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사의를 표명했다.

그는 “김 위원장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변함없는 신뢰와 기대를 밝히면서 트럼프 대통령만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과 조기에 만나 트럼프 대통령과 비핵화를 조속히 끝내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면서 “미북정상회담 조기개최와 성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모두 발언 등을 통해 “(북한 문제와 관련) 엄청난 진전이 있었다”면서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가) 곧(pretty soon) 발표될 것이다. 나는 김 위원장의 협상 타결에 대한 큰 열정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머지않은 장래에 김 위원장을 만날 것”이라면서 "우리 둘 다 그것(2차 북미정상회담)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미국)는 서두르지 않는다. 서두를 것 없다"라고 덧붙였다.

미국 뉴욕을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오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기에 앞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2차 북미 정상회담이) 1차 회담과 비슷한 형식으로 열릴 것"이라면서 "아마 (싱가포르가 아닌) 다른 장소일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12 싱가포르 1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김 위원장의 미국 방문을 통한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방안을 수차례 시사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한은 엄청난 경제적 잠재력을 갖고 있고 김 위원장과 북한 주민은 잠재력이 실현되는 것을 보고 싶어 한다”면서 “우리는 그들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유엔 본부에서 기자들에게도 "(일이) 매우 잘 되고 있다. 북한과의 관계가 매우 좋다"면서 "2차 (북미)정상회담을 매우 빨리 갖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아다시피 김정은은 (내게) 편지를 썼다, 2차 정상회담을 요구하는 아름다운 편지다”라면서 “우리는 그것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곧 그 작업을 이뤄낼 것”이라면서 “일이 매우 매우 잘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 해의 위험한 상황에 비교해 “북한과 관련해 엄청 진전이 있었다”면서 “이제 1년이 지났고 많이 달라진 시기” 라고 강조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