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제73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오전(현지시간) 유엔본부 신탁통치이사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주최로 열린 '세계마약 문제에 대한 글로벌 행동촉구'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세계마약 문제의 심각한 위협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려는 국제사회의 정치적 의지를 강조하기 위해 미국 정부 주도로 개최됐으며 한국 등 31개국 정상 및 장관급 인사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함께 유엔 본부 건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회의 참석자들은 세계마약 문제의 효율적 해결 및 대응을 위한 공약 재확인하면서 마약 관련 국제협약 이행 의지 확인, 유엔마약범죄사무소 및 마약위원회 등 관련 국제기구에 대한 지지, 수요감소·공급감소·치료 노력 확대·국제협력 증진 등 4가지 측면의 전략에 기반을 둔 국내적 행동전략 도입 약속 등을 골자로 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이번 행사 참석을 계기로 마약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 협력이 증진되고 한미 양국 협력관계가 다양한 분야에 걸쳐 더욱 심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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