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충북

속보

더보기

세종시 싱싱장터 주차장 유료화…인근 상가 소상공인들 ‘울상’

기사입력 : 2018년09월25일 10:29

최종수정 : 2018년09월25일 10:29

상가 이용 고객들 불편..고객·매출 감소 우려
"시측서 일방적 결정..갈등 장기화할 것"

[세종=뉴스핌] 최온정 수습기자 = 세종시 도담동 싱싱장터 주차장 유료화를 놓고 인근 상가 이용객들과 상인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세종시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한 카페에는 최근 ‘싱싱장터 주차비가 많이 비싸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3시간 정도 주차를 했더니 5200원이 나왔다”면서 “오송역이나 터미널보다 주차비가 비싸다”고 밝혔다. 이 글은 24일 현재 조회수 2778회·댓글 35개를 기록하며 세종 시민 및 카페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동조하는 내용의 댓글도 다수 달려있다.

싱싱장터 주차장 유료화를 설명하는 현수막 onjunge02@newspim.com 2018.09.24 [사진=최온정 수습기자]

2015년 개장한 도담동 싱싱장터는 세종 지역에서 출하한 농산물을 직거래하는 매장으로, 무료로 운영되던 주차장(378면)은 지난 8월1일부터 유료로 전환됐다.

싱싱장터 주차장 이용요금은 최초 30분 500원, 이후 2시간까지는 매 10분당 300원이 추가된다. 2시간을 초과할 경우에는 15분당 500원이며, 장터 이용고객에게는 1시간까지 무료주차 서비스가 제공된다.

싱싱장터 운영사인 세종로컬푸드는 이용고객들의 주차 편의 증진을 목적으로 주차장을 유료화했다. 세종로컬푸드는 세종시가 출자한 농업회사법인으로, 싱싱장터를 운영하고 있다.

주차장 유료화를 반대하는 인근 상인들이 설치한 현수막 onjunge02@newspim.com 2018.09.24 [사진=최온정 수습기자]

주차장 유료화의 직격탄을 맞은 것은 싱싱장터 인근 상가의 상인들이다. 한 상인은 “11시 이후에 도착하면 차를 댈 곳이 없다”며 “(유료화 이후) 지하주차장이 너무 붐벼서 손님들은 물론 점주들도 이용할 데가 없다”고 토로했다.

주차장 이용 불편으로 인한 방문객 감소 및 매출감소 역시 상인들의 몫으로, 세종시에 대한 상인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상가 관계자는 “인근 상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결정을 시측에서 협의도 없이 진행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싱싱장터 주차장은 상가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많이 이용했던 곳이기도 하다.

시민과 상인들의 불만이 높아지자 세종시는 싱싱장터 세종로컬푸드와 협의해 주차장 이용시 최초 30분에 한 해 무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상가 관계자는 “30분도 부족하다”며 “시와 상인들의 입장이 다른 만큼, 앞으로 (주차장 유료화를 둘러싼) 갈등이 장기화될 수 있다”고 전했다.

onjunge0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세계면세점, 희망퇴직...임원 급여 20% 반납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실적 부진을 겪는 신세계면세점이 희망퇴직, 임원 급여 반납 등 고강도 비용 절감에 착수했다. 15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사내 게시판에 공지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사진=신세계면세점] 대상은 근속 5년 이상 사원이다. 근속 10년 미만은 기본급의 24개월 치를, 10년 이상은 36개월 치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와 별도로 다음 달 급여에 해당하는 전직 지원금을 준다. 신세계디에프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2015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의 경기 둔화, 고환율,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여 지속 성장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원 급여도 반납한다. 유신열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7∼8명은 이번 달부터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임원 급여 반납은 지난 202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유 대표는 희망퇴직 공지와 함께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경영 상황이 점점 악화해 우리의 생존 자체를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비효율 사업과 조직을 통폐합하는 인적 쇄신은 경영 구조 개선의 시작점이자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이어 "영업구조 변화에 맞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연적으로 인력 축소를 검토할 수밖에 없었고 무거운 마음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지금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면세사업이 극심한 침체를 겪으면서 신세계면세점 실적은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올해 3분기는 영업손실이 16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295억원 줄어든 수치다. mkyo@newspim.com 2024-11-15 15:10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