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뉴욕전망]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에 집중

기사입력 : 2018년09월23일 12:25

최종수정 : 2018년09월23일 12:25

25~26일 열리는 FOMC에 시장의 이목 집중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 방향과 금리 인상 속도에 주목
유엔총회와 한미정상회담 등 북핵 관련 뉴스도 관심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이번 주(24일~28일) 뉴욕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파른 주가 오름세에 대한 경계감이 지적되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과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 증시 3대 지수의 1년간 주가 추이 [자료=배런스]

지난 주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도 불구하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주 대비 2.25% 오른 2만6743.50에 마감했고, S&P 500지수는 0.85% 상승한 2929.67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9% 내린 7986.96에 한 주를 마감했다.

이번 주 최대의 관심사는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과 금리 인상 속도이다. 연준은 25일~26일(미국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연다. 이번 회의에서는 25bp(1bp=0.01%포인트)의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이번 금리 인상은 시장에 선반영된 재료라는 점에서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나티시스(Natixis)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조셉 라보르나는 “주식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사실이 관세나 신흥 시장에 관한 모든 우려를 상쇄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제는 FOMC 이후 내놓을 연준의 메시지이다. 시장은 연준이 올해 안에 또 한 번 금리 인상에 나설지 향후 통화정책에 대해 어떠한 견해를 밝힐 것인지에 주목하고 있다. FOMC 후 발표하는 성명에서 ‘금융정책은 완화적’이라는 문구가 ‘중립’으로 수정될 가능성과 12월 금리 인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준은 올해 네 차례, 내년 세 차례의 금리 인상을 기본 시나리오로 제시했지만, 일부에서는 인상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주 열리는 유엔 총회와 이 자리를 빌려 열리는 한미정상회담 등 굵직한 정치 이벤트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시장에서는 유엔 총회에 앞서 성공적으로 개최된 평양 남북정상회담 이후 북미 관계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되는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는 분위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 두 번째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행한다. 1년 전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강하게 비난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는 북미 관계에 긍정적 신호를 보낼 수 있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24일 예정된 한미정상회담과 25일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등에서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된 긍정적인 소식이 들려온다면 증시가 추가 상승 모멘텀을 확보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이란에 대한 미국의 제재에 대해서도 이야기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그의 발언 여하에 따라 에너지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의장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전쟁,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 등도 여전히 주목해야 할 재료이다. 지난 주 미국의 2000억달러어치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와 캐나다를 제외한 채로 NAFTA 개정안을 최종 결정할 수 있다는 백악관 발언 등에도 주가는 오름세를 지속했다.

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이 이번 달로 예정됐던 미국과의 무역협상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보복한다면 우리는 훨씬 더 많은 것으로 대응할 것”이라 강경한 발언을 내놓았다.

시장에서도 무역전쟁의 리스크를 새삼 환기시키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다. 코너스톤 캐피탈의 마이클 그래티 주식 전략가는 “무역 마찰 속에서도 주가가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이는 최근 움직임은 예상 밖”이라고 지적했다. 플랜코프의 피터 라자로프 최고투자책임자도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러운 수위까지 오른 만큼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경계를 요구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FOMC 비롯해 GDP, 개인소비 등에 주목

24일에는 미국과 중국이 상호 추가 관세를 발동할 예정이며, 일본과 미국의 무역협의가 뉴욕에서 열린다. 25일에는 FOMC 회의가 시작되며, 7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9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9월 리치먼드 연은 제조업지수 등이 발표된다.

26일에는 FOMC 결과가 발표되며 이후 파월 연준 의장의 정례기자회견이 열린다. 8월 신규주택판매 건수가 발표되며,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과의 미일정상회담도 개최된다.

27일에는 2분기 GDP 확정치와 8월 내구재수주가 발표된다. 28일에는 8월 개인소비지출(PCE), 8월 개인소득이 나오고, 9월 시카고 PMI와 9월 미시건대 소비자태도지수(확정치)가 발표된다.

 

goldendog@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