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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 ‘확실시’ 9월 FOMC…관전 포인트는?

기사입력 : 2018년09월20일 00:28

최종수정 : 2018년09월20일 00:28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의 통화정책 결정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달 기준금리 인상을 이미 염두에 둔 금융시장은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연방준비제도(Fed)의 입장에 보다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사진=로이터 뉴스핌]

19일(현지시간) 금융시장에 따르면 시장 참가자 대다수는 내주 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의 목표 범위를 2.00~2.25%로 25bp(1bp=0.01%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이코노미스트들은 보고서에서 “이번 회의는 상방 및 하방 위험에 신중을 기하며 점진적 금리 인상을 지속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결국 시장은 연준이 언제까지, 얼마나 빠르게 통화정책 정상화를 이어갈지에 대한 힌트를 찾기 위해 이번 회의를 주목한다. 푸르덴셜 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수석 시장 전략가는 “분명히 경로는 금리 정상화”라면서 “파월 의장은 실용적이기 때문에 기자회견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비교적 명확하게 이야기하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중립 금리의 수준에 대한 질문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공개 발언에 나선 연준 위원들은 대체로 점진적 금리 인상에 동의하면서도 중립 금리 수준이나 긴축 속도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여왔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는 연준이 금리 인상 사이클의 막바지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중립 금리까지 3~4차례의 인상 만을 남겨뒀다고 주장했다.

반면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현재 금리 수준이 완화적이지 않다면서 중립 금리에 도달했거나 그 수준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중립 금리 수준까지 금리를 올린 후에도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매파적 태도를 보였다.

경제 전문가들은 올해 미국의 가파른 성장이 일시적인 재정 부양책 때문으로 지속하지 못할 것이라는 회의론을 딛고 강한 성장세가 지속해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할 가능성을 상방 위험으로 본다. 반면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으로 전 세계 성장세가 둔화해 연준이 정책 정상화 속도를 늦출 가능성이 하방 위험으로 지목된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성명 문구를 수정 여부에도 관심을 기울인다. 연준이 금리를 2% 수준으로 올리면서 ‘정책이 한동안 완화적일 것’이라는 문구가 좀 더 중립적인 뉘앙스로 바뀔 것이라는 전망이다. 에버코어 ISI의 크리시나 구하 글로벌 정책 및 중앙은행 수석 전략가는 “금리 인상과 함께 ‘완화적’이라는 표현을 없애면 금리가 중립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는 비둘기파적 기조로 읽힐 수 있으며 어찌 됐든 금리를 계속 올린다는 측면에서 매파적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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