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0주년 기념식…"2위와 격차 20~30% 유지해야"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1등 프리미엄을 앞세워 리딩금융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공언했다.
윤 회장은 21일 오전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13층에서 지주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KB금융지주는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바탕으로 2008년 출범했으며 오는 9월 29일 창립 10주년을 맞는다.
이 자리에서 윤 회장은 "1등 금융그룹의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가장 먼저 선택 받는 확고한 리딩금융그룹이 돼야 한다"며 "계열사별 본연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유기적인 협업과 시너지를 통해 KB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재무적으로 2위와 20~30%의 격차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고 윤 회장은 강조했다. 은행은 압도적인 1위가 되고 증권, 손보, 카드 등 비은행 계열사들은 1위에 근접하는 확실한 2위가 될 수 있도록 계열사별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어 윤 회장은 "퍼스트 무버로서 시장을 주도하고 기회를 발굴해 나갈 수 있다"며 "12개 계열사의 역량을 하나로 모으고, 고객에게 가장 먼저 선택 받는 확고한 리딩그룹으로 우뚝 서자"고 당부했다.
끝으로 새롭게 만들고 있는 미션과 비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세상을 바꾸는 금융'이라는 KB의 원대한 꿈을 함께 이루어 나가자"고 덧붙였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사진=KB금융지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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