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비핵화 대화' 우호적 여건 조성에 기대감"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한국과 미국 국방장관이 21일 전화통화를 갖고 제3차 남북정상회담 결과 공유와 향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국방부는 이날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전화통화에서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 서명을 포함해 평양에서 개최된 제3차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했다”며 “한미 공동의 목표인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이루기 위한 정부의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고 밝혔다.
양 장관은 이번 정상회담이 북미 간 비핵화 대화에도 우호적인 여건을 조성할 것이라는 기대를 표명했다.
또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한 유의미하고 검증가능한 조치들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방 분야에서 함께 뒷받침해나가기로 했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특히 매티스 장관은 모든 범주의 능력을 사용한 미국의 철통같은 방위공약을 재확인했으며, 강력한 연합방위태세와 국방당국 간 긴밀한 공조체제를 지속 유지해나가기로 했다는 게 국방부의 설명이다.
아울러 이번 전화통화는 이날 오후 2시 이임하는 송 장관이 장관직에서 하는 마지막 한미 국방장관 간 전화통화가 될 전망이다.
송 장관은 재임 기간 매티스 장관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이 장관직 수행에 큰 힘이 됐다고 사의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에 앞서 송 장관은 남북정상회담 복귀 직후인 20일 오후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과도 만나 정상회담 결과에 관해 설명했다.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