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 세다카 히트팝을 모은 주크박스 뮤지컬 '오!캐롤'
황혼 로맨스에 따뜻한 가족애까지 담은 연극 '장수상회'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추석 연휴를 맞아 가족들과 함께 공연을 보며 시간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 나이, 성별 상관 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뮤지컬 '오!캐롤'과 부모님과 함께 보면 좋은 연극 '장수상회'를 소개한다.
◆ 향수에 젖게 만든다…뮤지컬 '오!캐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28일 오후 서울 구로구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열린 '오!캐롤' 프레스콜에서 출연진들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8.08.28 deepblue@newspim.com |
뮤지컬 '오!캐롤'은 팜의 거장 닐 세다카의 히트팝을 배경으로 파라다이스 리조트에서 펼쳐지는 각양각색의 러브스토리를 담은 작품이다. 2016년 처음 국내에 소개된 후 세 번째 관객과 만나고 있다. 라디오에 나오는 음악을 테이프로 녹음하던 추억을 지닌 중장년층 세대는 물론, 젊은 관객들까지 어깨를 들썩이며 즐길 수 있다.
첫 무대 도전인 방송인 주병진을 비롯해 서범석, 성기윤, 윤영석, 김선경, 이혜경과 정상윤, 박영수, 정원영, 서경수, 스테파니, 최우리, 허혜진 등 많은 배우들의 조합과 열연도 기대할 만하다. 이번 공연에서는 새로운 넘버가 추가됐으며, 관악기가 추가된 풍성한 라이브 연주로 쇼뮤지컬의 풍미를 한껏 느낄 수 있다. 오는 10월21일까지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 가슴 따뜻한 감동…연극 '장수상회'
연극 '장수상회' 공연 장면 [사진=(유)장수상회문전사] |
연극 '장수상회'는 강제규 감독의 동명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까칠한 노신사 '김성칠'과 소녀 같은 꽃집 여인 '임금님'의 가슴 따뜻한 로맨스를 그리는 작품으로, 황혼의 사랑 이야기뿐만 아니라 가슴 먹먹해지는 가족애를 담는다. 단순히 노년의 사랑 이야기가 아니라 반전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온가족이 보면 좋을 작품이다.
배우 박정수가 3년 6개월 만에 연극 무대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으며, 그 외에 배우 이순재, 신구, 손숙이 출연한다. 관록의 연기파 배우들이 선보이는 명품 연기는 세대를 초월해 모두가 함께 봐야 할 소중한 이야기를 선사한다. 연극 '장수상회'는 오는 10월9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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