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태희가 첫날 단독 선두에 나섰다.
이태희(34·OK저축은행)는 20일 충남 태안군 솔라고 컨트리클럽(파71·7235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4타로 1위에 올랐다. 공동2위 윤정호(27) 엄재웅(28)과는 한타차다.
지난 5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태희는 이번 대회 초대 챔피언으로 시즌 2승이자 통산3승에 도전한다.
이태희가 첫날 단독 1위에 올랐다. [사진= KPGA] |
이태희는 공식 인터뷰서 “아이언샷과 퍼트가 정말 잘 된 하루였다. 전체적으로 만족할 만한 경기를 펼쳤다. 날씨도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했는데 그러지 않아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색다른 방식의 대회에 대해 그는 “일반 대회 3, 4라운드는 아무래도 부담감이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적용되는 경기방식으로 3, 4라운드에 들어서면 재미있을 것 같다. 부담없이 재미있게 경기를 즐긴다면 성적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태희는 지난5월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 후 부진했던 점에 대해 “(첫)우승 이후 몸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장염을 비롯해서 감기도 걸리고 제 컨디션을 잃어버렸다. 그러다 보니 성적도 잘 나오지 않고… 그 때 이후로 다시 몸 관리의 중요성을 느꼈다. 하반기 들어서면서 어느 정도 컨디션도 찾았고 샷감도 되돌아왔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한국오픈 준우승자인 김기환(27)은 5언더파 66타로 윤상필(20), 박성빈(40)과 함께 공동 4위그룹을 형성했다. 제네시스 포인트 2위를 달리고 있는 맹동섭(31·서산수골프앤리조트)은 2언더파 69타 공동 19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에 처음 도입되는 프로암 정규대회다.1,2라운드를 통과하면 3,4라운드에서는 연예인, 스포츠 스타들과 2인1조로 경기에 나선다.
전 메이저리거 박찬호와 이승엽, 농구 우지원, 체조 여홍철 등 스포츠 스타들과 함께 이재룡, 이정진, 류시원, 오지호 등 연예인들이 출전한다. 총상금은 5억원, 우승상금 1억원이다. 우승자는 선수들의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정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CJ 컵@나인 브릿지’ 출전 티켓 2명의 주인공이 가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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