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이산가족 상설면회소 몰수 해제 요청, 김 위원장 동의"
"고려 건국 1100년, 대고려전 북측 문화재 함께 전시도 제의"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공동선언문에 담지 못한 남북 국회회담을 가까운 시일 내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박 3일 간의 평양 정상회담을 마친 후 이날 오후 서울 동대문 디자인센터에서 가진 국민보고대회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 대해 설명하며 "합의서에 담지는 못했지만 구두로 합의된 것들도 있다"고 소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2박 3일간의 남북정상회담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마련된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프레스센터에서 대국민보고를 하고 있다. 2018.09.20 deepblue@newspim.com |
문 대통령은 "남북 국회 회담을 가까운 시일 내 열기로 합의했다"며 "지자체 교류도 활성화하기로 했고, 금강산 이산가족 상설면회소의 전면 가동을 위해 북측의 몰수 소치를 해제해줄 것을 요청했고, 김 위원장도 이를 동의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올해는 고려 건국 1100년이 되는 해로, 이를 기념하기 위해 12월에 개최되는 대고려전에 북측 문화재를 함께 전시할 것을 김 위원장에게 제의했다"며 "김 위원장이 협력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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