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과 시민단체 "은산분리 완화 반대" 주장하며 시위
국회 경호 인력과 충돌, 10분 만에 의총 상황 종료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한솔 수습기자 = 정의당과 시민단체 회원들이 "은산분리 완화 반대"를 주장하며 더불어민주당 의총 장 앞에서 시위를 벌이다 이를 제지하는 국회 경위들과 몸싸움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의총이 열릴 예정인 국회 246호 앞에서 정의당과 시민단체 회원들이 '은산분리 완화 반대'를 주장하다 국회 경위와 충돌했다.<사진=김선엽 기자> |
이 과정에서 고성이 오가고 시민단체 회원이 강제로 끌려나갔다. 이후 우상호, 진선미 민주당 의원들이 경위들을 만류, 민주당 의원들이 의총장에 입장했다.
이날 추혜선 정의당 의원과 경실련 등 시민단체가 “대통령의 대선공약인 은산분리 원칙마저 정면으로 훼손하면서, 모든 산업자본에 은행소유를 사실상 허용하는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의 제정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 16일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에 대해서 여야 간사는 은산분리 완화 대상을 법률이 아닌 시행령에 위임키로 최종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총이 열릴 예정인 국회 246호 앞에서 정의당과 시민단체 회원들이 '은산분리 완화 반대'를 주장하며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사진=김선엽 기자> |
이날 민주당은 오후 2시 의총을 열고 합의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정의당 과 시민단체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민주당 의총장으로 이동해, '은산분리 완화 반대' 피켓시위를 전개했다.
시위 5분여가 지나자 국회 경호 인력들이 청사 내 시위가 불법이라며 시위를 제지하고 시위 참여자들을 밖으로 끌고 나갔다. 이 과정에서 시위 참여자들은 "민주당 사주받았냐?"라며 항의하며 몸싸움을 벌였다.
이후 민주당 의원들이 경위들에게 시위를 제지하지 말 것을 요구하면서 말리면서 소동은 끝이 났다. 밖에서 기다리던 민주당 의원들이 모두 입장해 오후 2시 15분 경 의총이 시작됐다.
더불어민주당 의총이 열릴 예정인 국회 246호 앞에서 민병두 정무위원장 등 민주당 의원들이 시민단체 시위와 몸싸움으로 입장하지 못 한 채 상황이 정리되기를 기다리고 있다.<사진=김선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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