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WH-1000XM3 출시...49만9000원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소음이 시끄러운 행사장 안. 음악 소리와 공사 소리가 섞여 시끄러웠지만 소니 신제품 헤드폰(WH-1000XM3)을 끼는 순간 온전히 음악 소리만 들렸다. 옆사람이 말을 걸었지만 들리지 않았다. 헤드폰의 오른쪽 면에 손을 대자 말소리가 들렸고, 손을 떼면 오로지 음악만 들렸다.”
소니코리아는 20일 신제품 무선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WH-1000XM3 출시 간담회를 JW메리어트 동대문에서 열었다.
소니는 소음 제거 기능이 강화된 무선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WH-1000XM3을 출시했다. [사진=심지혜 기자] |
WH-1000XM3의 특징은 강화된 노이즈 캔슬링(소음 제거) 기능으로 소니가 독자 개발한 QN1 프로세서가 그 역할을 한다. QN1은 소음 주파수를 잡아주는 반대 주파수를 만들어 소음을 제거하는데 처리능력이 전작 대비 4배 빨라진 것이다.
노이즈 캔슬링 센서는 헤드폰 안과 밖 2곳에 장착돼 있다. 센서는 헤드폰 내외부에서 반복되는 저음역대 소음과 전체적인 소음을 분석하는 듀얼 노이즈 캔슬링 작업을 실행해 온전히 음악 소리만 들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WH-1000XM3는 이용 편의성도 강화됐다. '퀵 어텐션' 기능으로 헤드폰의 오른쪽 면을 손바닥으로 가볍게 누르는 동안에는 음악 소리가 줄어들고 주변 소리가 들린다. 일례로 음악을 듣는 중 옆사람과 잠깐 대화하거나 음식을 주문할 때 이용하면 된다. 같은 면에 상하좌우 방향으로 손가락을 대고 움직이면 볼륨을 조절하거나 음악을 변경할 수도 있다.
소니는 소음 제거 기능이 강화된 무선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WH-1000XM3을 출시했다. [사진=소니] |
또한 '소니 헤드폰 커넥트 앱'을 이용하면 상황에 따라 들리는 소음을 조절할 수도 있다. 걷는 중에는 모든 외부 소음이 들리도록 하거나 버스 안에서는 안내방송 같은 말소리와 음악이 같이 들리도록 하는 식이다. 비행기 안 같은 경우에는 주변 소음 없이 음악만 들리게 할 수 있다.
헤드폰 무게는 255g으로 전작 대비 10% 가벼워졌다. 또한 배터리 기능이 강화돼 10분 충전에도 5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3시간 동안 완전 충전하면 30시간까지 연속으로 쓸 수 있다. 또한 통화 품질 개선을 위해 헤드폰 아래 빔 포밍 마이크를 장착한 점도 전작 대비 나아진 점이다.
제품 색상은 블랙, 실버 총 2가지며 가격은 49만9000원이다.
오쿠라 키쿠오 대표는 "최근 헤드폰 시장 화두는 '무선'과 '노이즈 캔슬링'으로 소니는 헤드폰 시장 1위를 유지해 오고 있다"며 "독자적으로 개발한 프로세서를 통해 소음을 줄이는 것을 넘어 소음이 사라지는 시대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소니코리아는 WH-1000XM3 출시를 기념해 정품등록 및 보상판매 이벤트를 실시한다. 다음달 31일까지 소니스토어를 비롯한 온·오프라인 소니 공식 판매점에서 정품 등록을 완료하면 아이유 WH-1000XM3스탠드, 80W USB-PD 멀티 충전 어댑터, 플레이스테이션4용 소프트웨어 Marvel's Spider Mari' 중 1개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압구정 소니스토어에서 동일 기간 동안 기존 제품을 반납하고 신제품을 구매하면 최대 25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소니는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WH-1000XM3을 출시했다. 모델 아이유가 WH-1000XM3 헤드폰을 착용한 모습. [사진=소니] |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