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평양정상회담] 文대통령, 15만 평양시민 앞에서 “다시 하나가 되자”

기사입력 : 2018년09월19일 23:30

최종수정 : 2018년09월20일 08:3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5‧1 경기장서 열린 대집단체조예술공연 관람 후 연설
“우리 함께 새로운 시대를…전쟁 공포 없애기로 金위원장과 합의"

[평양·서울=뉴스핌] 평양 공동취재단·이고은 기자·하수영 수습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5만 평양 관중들이 모인 자리에서 연설했다. “우리 민족은 함께 살아야 한다. 다시 하나가 되자” 문 대통령이 북한 주민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였다.

[평양=뉴스핌]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저녁 평양 5.1 경기장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경축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빛나는 조국'에 입장한 뒤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18.09.19

문 대통령 내외는 19일 저녁 평양 중구역 능라도에 위치한 ‘5.1 경기장’에서 열린 대집단체조예술공연을 관람했다. 오후 9시께 입장해 약 1시간20분 동안 공연을 관람한 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내외, 그리고 김정숙 여사와 함께 단상에 올랐다.

앞서 만찬 자리에 ‘깜짝’ 등장했던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도 함께 해 문 대통령에게 친밀감을 표시했다.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의 지칠 줄 모르는 열정과 노력에 진심어린 감사를 표한다”며 “오늘 이 순간은 훌륭한 화폭으로 역사에 길이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양=뉴스핌]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저녁 평양 5.1 경기장에서 열린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빛나는 조국'을 관람한 뒤 환호하는 평양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2018.09.19

문 대통령도 김 위원장의 환대에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연설에서 ‘평화’, ‘하나’ 등의 키워드를 여러 번 사용하며 김 위원장을 비롯해 북한 주민들과의 화합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함께 새로운 시대를 만들고 있다”며 “김 위원장과 나는 4월 27일 판문점에서 만나 한반도에서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며,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렸다는 것을 8천만 우리 겨레와 전 세계에 엄숙히 천명했다”고 말했다.

[평양=뉴스핌]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저녁 평양 5.1 경기장에서 열린 '빛나는 조국'을 관람한 뒤 평양 시민들앞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18.09.19

이어 “우리 민족은 함께 살아야 한다”며 “70년 적대를 완전히 청산하고 다시 하나가 되기 위해 8천 만 겨레의 손을 잡고 새로운 조국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연설에서 김 위원장과의 군사적 합의도 언급했다.

[평양=뉴스핌]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19일 저녁 평양 5.1 경기장을 찾은 평양시민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연설에 환호하고 있다. 2018.09.19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나는 오늘 한반도에서 전쟁의 공포와 무력충돌의 위험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한 조치들을 구체적으로 합의했다”며 “백두에서 한라까지 아름다운 우리 강산을 영구히 핵무기와 핵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어 후손들에게 물려주자고 확약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또 “민족자주의 원칙에 따라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며 “바로 우리가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잇고 공동번영과 자주 통일의 미래를 앞당기자며 (김 위원장과) 굳게 약속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더 늦기 전에 이산가족의 고통을 근원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조치들을 신속히 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평양=뉴스핌]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 방문 이틀째인 19일 오후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함께 평양시 중구역 능라도 소재 5.1 경기장에서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빛나는 조국'을 관람한 후 평양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2018.09.19

goeun@newspim.com,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