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평양정상회담]전문가들 "별도의 메시지 없으면 미국 설득 어려울 것"

기사입력 : 2018년09월19일 18:15

최종수정 : 2018년09월19일 18:20

권태진 "비핵화 구체적 합의 안 나와 美 강경파 설득 어렵다"
문성묵 "북한이 미국에 보내는 추가 내용 없으면 이해 못 시킬 것"
靑 "공동선언 외 많은 논의 있었다", 24일 한미정상회담 주목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평양 공동선언문 속 비핵화 합의와 관련, 전문가들은 구체적 일정등 미국에 보내는 추가 내용이 없다면 미국을 설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평양공동성명은 문 대통령이 평양 정상회담의 목표라고 밝혔던 북미 관계의 조정 역할을 하기 어려울 정도로 불충분한 합의라는 것이다.

남북 정상은 19일 평양 공동선언문에서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유관국 전문가들의 참관 하에 우선 영구적으로 폐기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북한은 미국이 상응조치를 취하면 영변 핵시설의 영구적 폐기와 같은 추가적인 조치를 계속 취해나갈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평양=뉴스핌]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오후 평양 옥류관에서 열린 오찬에서 대화하고 있다. 2018.09.19

문 대통령은 오는 24일 유엔총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북미의 대화 재개를 권유할 계획이다.

그러나 북한문제 전문가들은 미국이 북한에 요구해왔던 북 핵무기 및 핵프로그램의 신고 등이 평양공동선언문에 명확히 담겨있지 않아 미국을 설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태진 GS&J인스티튜트 북한·동북아 연구원장은 "비핵화 일정에 대해 구체적인 합의가 안 나와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든다"며 "공개하지 못하는 대화가 있었는지 몰라도 너무 밋밋하다"고 평가했다.

권 원장은 "트럼프 대통령 뿐 아니라 그의 주변에 있는 강경한 측근들을 설득해야 하는데 그것이 쉽지 않다"며 "우리가 기대하는 것보다 더 높은 수준의 내용이어야 그들을 설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성묵 국가안보전략연구소 통일전략센터장 역시 평양 공동선언문과 관련해 "북한이 미국에 보내는 별도의 메시지가 있지 않다면 미국을 이해시키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평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24일(미국 시간) 유엔총회를 계기로 미국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평양 남북정상회담 직후에 이뤄지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비핵화 방안과 협상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청와대는 북한이 미국에 보내는 별도 메시지의 존재 여부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기자들에게 "공동선언 내용 이외에도 많은 논의가 있었다"며 "이러한 논의의 결과를 토대로 내주 초 뉴욕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미 비핵화 협상도 좀 더 속도를 낼 수 있는 방안들에 관해서 양 정상 간 심도 있는 논의가 가능해졌다"고 말해 발표된 내용 외에 미국에 전달할 메시지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