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성장 "文·金, 서울정상회담 이후 동반 방미길 오를 수도"

기사입력 : 2018년09월20일 06:00

최종수정 : 2018년09월20일 09:1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남북정상, 서울서 文전용기 함께 타고 미국서 종전선언"
정성장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오기 보다 남북 정상이 미국 갈것"
박휘락 "평양 공동선언, 비핵화 의미 작다…연내 종전선언 힘들것"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이르면 11월 서울서 4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울정상회담 직후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미국을 전격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는 북한의 비행기가 장거리 비행에 적합치 않다는 점을 감안, 문 대통령의 전용기를 타고 동반 방미길에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연구기획본부장은 20일 "종전선언은 남북한 간에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면서 "북미정상회담이 잘 이뤄진 이후에나 논의될 수 있을 국제적 사안"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평양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과 '비핵화'에 대한 큰 틀의 합의를 했고, 문 대통령이 이를 유엔총회서 만나게 될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전달,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낸다면 향후 남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질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

정 본부장은 "(유엔총회서 트럼프 대통령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면) 김정은 위원장이 서울정상회담 이후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문 대통령의 전용기를 타고 미국까지 가는 시나리오를 생각해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평양=뉴스핌]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평양을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오후 평양 옥류관에서 열린 오찬에서 대화하고 있다. 2018.09.19

앞서 남북은 지난 4.27 판문점 선언에서 연내 종전선언을 추진하겠다고 합의했다.

또 이번 평양정상회담서 발표된 공동선언에서도 김 위원장이 연내 서울을 방문한다고 약속하면서 남북 공동의 종전선언 추진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남북이 서울정상회담에서 종전선언을 추진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분석했다. 이달말 열리는 유엔총회서 종전선언 추진이 무산됐기 때문에, 앞으로 종전선언을 채택하기 위한 별도의 자리가 필요하다는 관측이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서울정상회담이 종전선언을 일궈내기 위한 전초전이 될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당초 이달 유엔총회에서 남북미중 종전선언을 채택하는 안을 추진했지만 지금에 와서는 무산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성남=뉴스핌]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18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평양으로 향하는 전용기에 탑승하기 전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6일 "9월 유엔총회서 남북미 정상회담이 실현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총회서 남북미 정상회담이 실현됐다면 종전선언에 대한 구체적 합의가 이뤄졌을 것이라는 분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정 본부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선언을 위해 서울을 찾을 가능성보다 남북 정상이 함께 미국을 갈 가능성이 더 크다"면서 "남북정상회담을 서울에서 하고. 곧바로 미국으로 이동해 남북미 정상회담을 하는 시나리오를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그러면서 "지금까지 북한의 전용기로 (장거리인) 미국까지 가본적이 한번도 없다"면서 "최고지도자를 초행길에 모실 수는 없는 것 아니겠나. 중국 전용기로 간다고 한다면 미국이 싫어할 수 있다. 한국을 거쳐 문 대통령과 같이 갈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의 이 같은 발언은 미국에서 남북미 정상회담이 실현될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다.

하지만 일각에선 북한의 비핵화 조치가 계속 지지부진할 경우 연내 종전선언은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박휘락 국민대 교수는 이날 발표된 평양공동선언과 관련, "동창리 미사일 발사대는 이미 6.12 때 합의한것이고, 이동식 발사대가 있어 의미가 크지 않다"면서 "북한이 핵 폐기를 해야 종전선언을 하는데,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연내 종전선언은 (사실상) 힘들다"고 전망했다.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