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끊겼던 日오사카 하늘길 21일부터 '활짝'...추석 특수 '기대'

기사입력 : 2018년09월19일 13:29

최종수정 : 2018년09월19일 13:29

간사이공항 측, 21일부로 여객수송 시설 전면 재개
국적 항공사들, 일제히 정상 운항 돌입...연휴 예약률 '주목'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국내 항공업계가 오는 21일부터 일본 오사카(간사이)를 오가는 항공편을 정상적으로 띄운다. 지난 4일 제21호 태풍 '제비'의 영향으로 침수돼 잠정 폐쇄된지 17일 만이다.  

이번 운항 재개는 간사이공항의 시설 복구가 조속히 진행돼 공항 측이 정상 운영을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이를 통해 항공업계는 최대 성수기로 꼽히는 추석연휴 기간 오사카 노선을 운항할 수 있게 됐다.

침수피해를 입은 간사이국제공항 [사진=로이터 뉴스핌]

19일 항공업계와 일본 외신 등에 따르면, 태풍 '제비'의 영향으로 보름째 폐쇄상태인 간사이공항이 조만간 복구가 완료돼 오는 21일부터 정상 운영될 예정이다. 당초 태풍 피해가 심각해 운영 재개까지 적잖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최근 공항철도가 정상화되는 등 빠르게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간사이공항을 운영하는 간사이에어포트는 오는 21일을 목표로 여객수송 시설을 전면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었던 제2터미널과 B활주로는 이미 일부 정상 운영 되고 있으며, 가장 피해가 심각했던 제1터미널 북측 지역도 이날을 기점으로 운영이 재개될 전망이다.

특히 강풍에 떠밀려온 유조선이 공항과 도심을 잇는 다리에 충돌하면서 운행이 중단됐던 공항철도도 최근 복구를 마치고 18일부터 다시 운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항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는 등 복구에 속도가 붙었다.

이날 대한항공은 간사이공항이 정상화 돼 오는 21일부터 오사카 노선 정기편 운항을 재개한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인천-오사카 △김포-오사카 △부산-오사카 △제주-오사카 등 국내공항과 간사이공항을 잇는 총 4개 노선이다.

아시아나항공도 같은 날부터 오사카 노선을 정상화한다고 밝혔다. 인천, 김포에서 간사이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전편이 기존 스케줄 대로 운항된다.

저비용항공사(LCC)들도 마찬가지다. 제주항공은 △인천-오사카 △김포-오사카 △부산-오사카 △무안-오사카 등 모든 노선의 항공편을 정상운항한다. 진에어도 △인천-오사카 △부산-오사카 노선을, 에어부산도 △부산-오사카 △대구-오사카 노선을 원래대로 운항한다.

간사이공항의 복구가 완료됨에 따라 국내 항공사들은 당장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추석연휴 기간에 오사카 노선을 운항할 수 있게 됐다. 통상적으로 오사카는 국내 여행객이 선호하는 '인기 여행지'지만, 올해엔 태풍의 후폭풍 때문에 명절 특수를 기대하기 어려울 거란 분위기가 조성되기도 했다.

하지만 연휴 직전 정상 운항이 결정되면서 업계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 추석연휴는 연차를 이틀 쓰면 최장 9일 쉴 수 있는 '황금연휴'여서, 오사카로 여행을 다녀오려는 수요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간사이공항이 정상화됨에 따라 오사카에 취항하는 모든 항공사가 정상 운항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오사카는 워낙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기 때문에 연휴기간 예약률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uss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멀' 이 된 1450원...환전 시기 등 문의 봇물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 40대 직장인 이모씨는 최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대로 치솟으면서 고민이다. 이씨는 내년 1월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날 예정인데 환율이 급등해 원화 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달러 환전 시기, 환전 방법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A씨의 경우처럼 은행 영업점에 환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A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전시기를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환율 수수료 우대에 대한 문의도 많은 편"이라고 했다. 은행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수수료를 우대하기 때문에 더욱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신한은행(신한쏠), 하나은행(하나원큐) 등 '앱환전'을 한 후 영업점에 방문해 이를 찾기만 하면 된다. 고객은 원하는 금액과 환전 날짜를 선택하고, 예약을 완료하면 지정된 날짜에 해당 금액을 확정된 환율로 환전할 수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환전 예약 시 예약한 금액과 환율에 대한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정 조건에 따라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출국 전 급하게 공항에서 환전한다면 손실액은 커진다. 공항에서는 일반적인 현찰매매율이 아닌 '공항환율'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은행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달러화 기준 4%내외가 적용된다. 수수료 우대율도 낮게 적용돼, 일반 지점보다 3~4배 이상 많은 수수료를 내야 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19 yym58@newspim.com 또한 방문하려는 국가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카드를 미리 만들어 가지고 가는 것도 또 하나의 팁이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100% 환율 우대, 해외 결제·인출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에서 해당 카드를 이용하면 북미 전역에 있는 올포인트(Allpoint) 로고가 부착된 ATM에서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달러 변동에 대비해 미리 환전을 해두고 현지 ATM에서 돈을 뽑아두면 원화값이 떨어져도 방어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의 경우 태국과 필리핀에서 현지 제휴사 ATM에서 외화 출금이 가능한 '해외 ATM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로밍, 유심·이심 사용 고객이면 우리은행 앱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태국에서는 9만바트(약 360만원), 필리핀에서는 5만페소(약 120만원)까지 출금할 수 있다. 신한금융의 'SOL 트래블 체크카드'와 우리금융의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는 체크카드 연계 외화계좌에 달러나 유로를 예치하면 달러는 연 최대 2%, 유로는 1.5% 이자를 지급해주는 만큼 이자도 받을 수 있다.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경우 전 세계 통화 30종에 100% 환율 우대와 해외 결제 및 해외 ATM(자동 입출금기) 인출 수수료 면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뱅크의 외화통장과 연계된 체크카드의 경우 부족한 돈을 자동 환전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외화를 미리 충전해두지 않아도 된다. B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최적의 환전 시기를 특정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단기간에 환율이 급등한 상황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일단은 환율 추이를 지켜보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y2kid@newspim.com 2024-12-23 16:52
사진
트럼프 만난 정용진 "믿고 기다려달라 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며 "대한민국은 저력 있는 나라이니 믿고 기다려달라, 빨리 정상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16~21(현지시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무르며 당선인과 함께 환담을 나눴다. 이번 미국 방문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초정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당선인이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뒤 한국 기업인을 만난 건 정 회장이 처음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 정 회장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이나 주변인이 현재 한국 상황에 대해 관심을 표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다"며 10~15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이어 양국 간 민간 가교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엔 "거기까진 생각 못 했다"며 "사업하는 입장에서 제가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한국 기업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거기까지는 제가 말씀드릴 처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내년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는지 여부에는 "특별하게 연락받은 바 없다"면서도 "정부 사절단이 꾸려지는 대로 참여 요청이 오면 기꺼이 응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출장 소회에 대해선 "트럼프 주니어 초대로 이뤄진 것으로, 트럼프 주니어가 많은 인사들을 소개해 줘서 많은 사람과 교류하며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는지에 관해선 "만났다"며 "그냥 짧은 인사 정도만 나눴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가 한국 상황에 관심이 있었냐는 질문엔 "관심 없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전기차 테슬라의 국내 1호 오너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이번에 그룹의 미국 사업 확대 계획을 논의했는지에 관해선 "사업적인 얘기니까 여기서 얘기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아웃렛, 골프장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했다. mkyo@newspim.com 2024-12-22 20: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