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아 "말만 하지 말고 증명할 자료를 제출하라"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남편 회사 직원 위장 취업과 관련해 "이번에 사내 이사를 정리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자료제출을 두고 여야의 공방이 이어지자 난감해 하고 있다. 2018.09.19 yooksa@newspim.com |
유 후보자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남편 회사에 사내 이사로 등기돼 있는 오 모 씨를 자신의 의원실 비서로 2013년부터 채용한 사실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의원실로 들어오기 전인 2013년 1월 퇴사하고 같은 해 3월 전직 행정 비서가 그만 둬 오 씨를 채용하게 됐다"며 "사내 이사로 기록이 계속 남아있었지만 직접 나가서 일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실상 퇴사한 셈"이라고 항변했다.
이어 "의원실에 들어와 남편 회사와 금전적·사업적 이해 관계가 전혀 없었다"며 "법인이긴 하지만 실제 매출이 거의 없는 회사였기 때문에 오 씨도 겸직하고 있는 지 이번에 알았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은 "매출 실적이 없는 회사였다고 계속 주장하는데, 증명할 자료를 준비해 오후에 볼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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