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매티스, 美 국방장관 교체설 일축…"소문 곧 사라질 것"

기사입력 : 2018년09월19일 10:53

최종수정 : 2018년09월19일 10:53

'11월 중간선거 이후 매티스 장관 교체될 것' 추측 확산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워싱턴 정가에서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의 경질설이 도는 가운데 매티스 국방장관이 몇 달 이내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떠날 수 있다는 소문을 18일(현지시각) 일축했다고 로이터통신이 같은 날 보도했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매티스 장관은 이날 국방부에서 백악관을 떠난다는 추측과 관련한 일련의 보도들에 대해 "전혀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내가 여기 온 뒤로 우리는 이런 일들을 몇 번이나 겪었나? 소문은 곧 사라질 것이고, 소문을 퍼뜨린 사람들은 또 다른 소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자들에게 "어떤 사람들은 헤드라인을 만든 뒤, 보통 말이 많은 사람에게 전화를 걸어 (기사에) 집어넣을 이야기들을 찾아낸다. 그들은 소문을 더하고, 다음은 알다시피 이야기가 만들어진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티스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트럼프 행정부가 오는 11월 중간선거 이후 매티스 장관의 교체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문이 불거지는 가운데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과 매티스 장관이 여러 현안을 두고 갈등을 빚어왔으며, 이에 트럼프가 매티스 장관의 해임을 숙고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달 '워터게이트' 특종 기자인 밥 우드워드의 신간 '공포: 백악관의 트럼프'의 내용이 공개된 후 매티스 장관의 교체설에 힘이 실렸다. 우드워드는 책을 통해 올 1월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왜 미국 정부가 한반도에 많은 지원을 투입해야 하냐고 의문을 제기하면서 주한미군 주둔을 무시하는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이에 매티스 장관이 "3차 세계 대전의 발발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대통령에 반박을 했다는 것이다.

우드워드는 회의가 끝난 후 매티스 장관이 측근들에 분노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초등학교 5~6학년 수준의 이해력을 갖고, 행동하고 있다"는 발언을 했다고 폭로했다. 책의 내용이 공개된 후 매티스 장관은 바로 이 같은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하며 사건 진화에 나섰다. 매티스 장관은 우드워드의 신간에서 논란이 된 부분을 두고 "픽션"이라 칭하며, "풍부한 상상력을 가진 이가 만들어낸 결과물(product)"이라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그는 바로 여기 계속 머무를 것이다. 우리는 그와 함께해서 매우 행복하다"며 매티스 장관과의 불화설에 선을 그었다. 대통령은 또 트위터를 통해 "우드워드 책은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과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에게 이미 반박됐으며, 신뢰를 잃었다. (우드워드가) 인용한 내용은 사기로 만들어졌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매티스 장관과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매티스 장관 해임설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지난 15일 뉴욕타임스(NYT)의 보도가 또다시 불화설에 불을 지폈다. 뉴욕타임스는 15일 백악관과 의회, 전 국방부 관리 등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과 매티스 장관이 대규모 한미연합군사훈련 재개 및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책을 두고 이견을 보여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매티스 장관에 질려 심지어 장관의 속마음은 민주당원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까지 품고 있다고 부연했다.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