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평양정상회담] 北 리용남 "철도협력 제일 중요, 1년에 몇번씩 와야 할 것"

기사입력 : 2018년09월18일 21:51

최종수정 : 2018년09월19일 10:30

[서울=뉴스핌] 평양 공동취재단·장동진 기자 = 3차 남북정상회담의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북한을 방문한 재계 대표단은 18일 리용남 북한 내각부총리를 만나 개성공단의 재가동을 요청했다. 이들은 방북 첫날 남북경제 상황과 관련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신한용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은 이날 오후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리 부총리를 만나 "우리 민족의 3대 경협사업이 금강산 관광사업, 개성공단 개발, 철도·도로 연결 사업"이라며 "여기 계신 모든 분이 민족의 3대 사업을 다시 세울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4대 그룹 총수 등 경제인 17명이 참석했다.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도 함께 했다. 북측에서는 리 부총리와 김윤혁 철도성 부상을 비롯한 6명이 자리했다.

[평양=뉴스핌]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단에 포함된 경제인들이 18일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리용남 북한 내각부총리 면담에 참석해 있다. 2018.9.18

이 부회장은 "평양은 처음 와서 마음에 벽이 있었다"며 "우연히 보니 평양역 건너편에 새로 지은 건물에 '과학중심 인재중심'이라고 써져 있었다. 삼성의 기본경영 철학이 '기술중심 인재중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부회장은 "세계 어디를 다녀 봐도 한글로 그렇게 써져 있는 것을 본 적이 없는데, 한글로 된 것을 처음 경험했다"며 "'이게 한민족이구나'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에 리 부총리는 "이재용 선생은 보니까 여러 가지 측면에서 아주 유명한 인물이더라"라며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해서도 유명한 인물이 되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북한과의 인연이 가장 깊은 현대그룹의 현정은 회장은 "남북관계가 안 좋으면 늘 마음이 아팠다"며 "빨리 다시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에 리 부총리는 "현정은 회장 일이 잘되길 바라는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다"며 각별한 애정을 표했다.

또한 리 부총리는 남북 간의 '철도협력'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평양=뉴스핌]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단에 포함된 경제인들이 18일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리용남 북한 내각부총리 면담에 참석해 있다. 2018.9.18

리용남 북한 내각부총리는 18일 "현재 우리 북남관계 중에서 철도협력이 제일 중요하고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며 "앞으로 1년에 몇 번씩 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오영식 한국철도공사 사장은 "처음 오는데 비행기를 타고 평양에 왔다"며 "철도공사 사장이 기차를 타고 와야 하는데 앞으로 남북관계가 개선되고 한반도 평화가 정착돼 철도도 연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4·27 남북 정상회담 간의 합의를 추진함으로써 철도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만드는 데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jangd8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