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한미, 비핵화 및 평화체제 구축 위해 긴밀히 소통하자"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7일 오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통화를 가졌다.
외교부는 이날 강 장관이 폼페이오 장관과 통화하고, 평양 남북정상회담 준비현황과 최근 남북관계 진전 동향 등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6월 14일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18.06.14 yooksa@newspim.com |
폼페이오 장관은 강 장관의 설명에 사의를 표하며 "앞으로 한미가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계속 노력해나가면서 상호 긴밀히 소통하자"고 말했다.
한편 강 장관은 이번 평양 정상회담의 공식수행원으로, 외교부 장관으로는 처음으로 평양을 방문한다. 그간 남북정상회담은 국가 대 국가 관계가 아닌 '통일을 지향하는 특수관계'로서 외교부 장관이 아닌 통일부 장관이 수행해 북쪽의 대남기구와 상대했다.
강 장관의 이번 수행은 우리 정부가 이번 정상회담에서 북미간 비핵화 협상 조율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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