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핌] 최관호 기자 = 경남 진주시가 오는 20일 진주시 대안동 차없는 거리 일원에서 서부경남KTX(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 범시민 결의 대회를 연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1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관·단체장 19명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 3만5000명 이상을 목표로 하는 서부경남 KTX 조기착공 촉구 범시민 서명 운동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19명의 기관·단체장과 함께 서부경남 KTX 조기착공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사진=진주시청] 2018.9.17 |
조 시장은 "서부경남 KTX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B/C(비용대비편익)가 0.72로 낮다는 이유로 조기착공이 더뎌지고 있다"며 "예타를 면제하는 국가 재정사업으로 전환시켜 반드시 조기착공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광역권 사업이라는 이유로 B/C 0.39 KTX호남선, B/C 0.14 전라 복선전철, B/C 0.29 원주~강릉선은 서부경남KTX의 B/C 0.72보다 경제성이 낮은데도 준공됐다"며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서부경남 KTX 사업은 대승적 결단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서부경남 KTX(남부내륙철도)는 진주, 사천 지역의 우주항공산업 육성과 진주혁신도시 활성화에 필요한 사업"이라며 "거제, 통영 지역의 조선산업 침체로 인한 지역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남해안 한려수도와 지리산권 관광자원 활성화 등 서비스산업 발전의 대동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서부경남 KTX(남부내륙철도)사업의 예비타당성 면제 등 정책적 대안을 마련해 강력히 추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 시장은 " 진주시와 진주상공회의소가 서부경남 KTX조기 착공을 촉구하는 범시민 운동과 진주시민 결의대회를 지속적으로 열고 시민들의 간절한 염원을 결집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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