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심리 진정 안 되면 모든 수단 동원해 대책 마련하겠다"
[서울=뉴스핌] 장동진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판문점선언 비준 동의안이 자유한국당 반대로 외통위에 상정조차 되지 못했다"며 "보수 야당은 여전히 대립과 갈등을 키우려고만 한다"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상임위 상정조차 반대하는 것은 애초에 비준 동의를 해줄 생각이 없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09.14 kilroy023@newspim.com |
홍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비용 추계를 문제 삼고 있는데 비용 추계는 앞으로 남북관계 진전에 따라 좌지우지될 수밖에 없다"며 "그래서 현실적으로 예측 가능한 내년 예산만 제출한 것이고 추후 예산은 사업 규모와 기간이 정해지면 국회 심사와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판문점 선언은 한반도 평화와 공동 번영의 길을 열어가는 중요한 합의다"라며 "시대착오적 색깔론을 버리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길에 동참해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홍 원내대표는 정부가 13일 발표한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특히 세금보다 집값이 더 많이 오를 것이라는 투기 심리가 문제"라며 "만약 이번 대책으로도 투기심리 진정이 되지 않을 경우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추가 대책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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