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네이블이 삼성과 구글의 글로벌 리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RCS, Rich Communication Suite) 협업 소식에 상승세다.
13일 코스닥시장에서 네이블은 오후 1시 35분 현재 전날보다 235원, 5.34% 오른 46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언론보도에 따르면, 삼성과 구글은 RCS 메시지 활성화를 위해 협업 파트너십을 맺었다.
RCS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만든 통합 메신저 규격이다.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기존 단순 메시지(SMS) 전송 뿐만 아니라 멀티미디어, 고해상도 사진 전송, 그룹 채팅 등이 가능하다. RCS 기술을 채용한 이동통신사업자 간 연동도 가능, 사용자들은 RCS 지원 단말기를 통해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 이에 '카카오톡'이나 '라인'을 대체할 메시지 서비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는 게 업계 측 반응이다.
삼성 측은 "구글과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에게 풍부한 메시징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이블은 이동통신과 유선통신 그리고 인터넷 등 각각의 통신망을 하나로 통합하는 차세대 통신 모델에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RCS에 필요한 서버를 통신사에 공급하고, 휴대전화 단말기 사업자에 클라이언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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