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공동유해발굴·GP 시범철수·JSA 비무장화 등 논의
'포괄적 군사분야 합의서' 체결에 초점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남북은 13일 오전 판문점에서 제40차 군사실무회담을 개최하고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한 공동 관심사안을 논의한다.
이날 회담은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오전 10시부터 열린다. 남측은 조용근 국방부 북한정책과장(육군 대령)을 수석대표로 안상민 합동참모본부 해상작전과장(해군 대령)과 이종주 통일부 회담1과장 등 3명이 회담대표로 나선다.
북측은 엄창남 육군 대좌(대령급)와 김동일 육군 대좌, 리승혁 육군 상좌(중령급) 등 3명을 대표단으로 꾸렸다.
[판문점=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우리측 수석대표 김도균 국방부 대북정책관(오른쪽)과 안익산 북측 수석대표가 31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 제9차 남북장성급 회담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8.07.31 |
회담의 주요 의제는 비무장지대(MDZ) 공동유해발굴, DMZ 내 GP(감시초소) 시범철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 등이다.
남북은 이 같은 사안에 대해 이행 시기와 방법 등을 담은 '포괄적 군사분야 합의서'를 구체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구체화 한 합의서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에서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
GP 시범철수와 관련해 남북은 서로 가까이에 있는 GP부터 단수로 몇 개 철수하고 나아가 복수로 철수하고자 하는 구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DMZ 공동유해발굴의 경우 백마고지 전투가 있었던 강원도 철원 일대가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