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관영, 靑 한병도에 귀띔 "2007년 나경원 발언 찾아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1일 국회서 만나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 솔루션 제시
2007년 한나라당, 국회 비준 필요성 주장..지금과 반대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동의안 처리를 위해 2007년 기록을 찾아 볼 것을 은밀히 제안했다.

지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일부 의원들이 판문점선언은 국회 비준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주장하는 상황에서 맞대응 논리를 정교화하라는 조언이다.

김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한 수석을 만나 "2007년 새누리당이 10.4 선언이 국회 비준 대상이라고 주장한 논리가 있다"며 "당시 나경원 대변인이 국회 비준 대상이라고 논평한 것이 있으니 잘 찾아봐라"라고 말했다.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사진 좌)과 김관영 원내대표<사진=뉴스핌 DB>

앞서 정부는 4·27 남북 정상회담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남북합의서는 체결 후 국무회의를 거쳐 대통령이 비준하면 되지만,  중대한 재정적 부담을 지우는 남북합의서에 대해서는 국회가 체결·비준에 대한 동의권을 갖는다.

4·27 판문점선언에는 2007년 10·4 선언에서 합의한 남북 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철도·도로 연결 등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내용이 담겨있다. 이에 판문점선언이 국회 비준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 청와대의 입장이다.

반면 야권 일각에선 국회 비준 대상이 아니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박주선 바른미래당 의원은 전날 의원총회에서 "국회의 비준 동의 사항도 아닌데 비준 요청을 해서 남남 갈등을 유발시키고 국회 협치 구도를 파괴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역시 "부속 합의서가 만들어지고 각각의 건설 프로젝트가 구체화돼서 국회에 들어오면 그때는 비준 동의 대상인데 지금은 정치적 지지의 대상"이라며 비준동의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윤영석 자유한국당 대변인 역시 "정부의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전체 사업규모에 대한 상세한 재정추계서가 제출되지 않은 상황에서 비준안을 논의할 수 없다"며 논의 불가 입장을 피력했다.

비준 동의안을 통과시키자니 청와대에 힘을 실어주는 꼴이 되고 부결시킬 경우 여론의 질타를 받을 수 있는 만큼 논의 자체를 거부하는 전략을 밀어붙이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 여권이 2007년 상황을 참고하라는 것이 김관영 원내대표의 조언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달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2018 뉴스핌 정책진단 '이제는 경제다 : 가라앉는 한국경제, 탈출 해법은?' 세미나에 참석해 경청하고 있다. 2018.08.23 yooksa@newspim.com

참여정부에서도 비슷한 논란이 있었는데 당시 정부는 10.4 남북정상회담을 마치고 10.4 선언문의 국회 제출 여부를 두고 고심했다.

이에 당시 한나라당 이주영 의원(현 국회 부의장)은 "남북간 합의서는 국민 권리와 의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인 만큼 대통령 단독으로 대외적 합의를 해서는 안 되기 때문에 비준 동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나경원 당시 한나라당 대변인도 "정상 선언에서 합의된 남북경협 비용이 국민에게 상당한 부담이 될 정도로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회를 통해 국민적 동의를 구하는 것이 순서"라고 지적했다.

김관영 원내대표의 조언에 한병도 수석은 "꼭 찾아보겠다"고 답했다.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