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中, 월가 은행가들 급히 베이징 초청…'무역전쟁 돌파구 찾나'

기사입력 : 2018년09월10일 15:17

최종수정 : 2018년09월10일 15:17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중국이 미국 은행 간부들과 월가 경영진을 오는 16일 베이징으로 급히 초청해 "중미 금융 라운드테이블(원탁 회의)"을 개최하고 왕치산(王岐山) 국가부주석과의 면담을 주최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세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월가의 황소상 [사진=블룸버그]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 팡싱하이(方星海) 부주석이 마련한 이번 회의에 초청된 인사들로는 행크 폴슨 전 미국 재무장관을 비롯해 스티븐 슈워츠먼 블랙스톤 회장,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JP모간, 모간스탠리 수장들이 있다.

FT는 촉박한 통보로 이뤄진 탓에 최종적으로 누가 행사에 참석하게 될 지는 알 수 없다고 알렸다. 소식통에 따르면 회장 대행으로 참석하겠다는 존 그레이 블랙스톤 사장과 존 월드먼 골드만삭스 투자은행 부문 공동대표가 참석 의사를 밝혔다. 폴슨 전 재무장관은 불참한다.

집권 공산당 관리들은 이번 회의가 일회성이 아닌 6개월 마다 만나 월가 은행 간부들이 중국에게 금융 및 경제 개혁에 대해 조언하기를 바라고 있다. 회의는 저우샤오촨(周小川) 전 중국 인민은행 총재와 세계 최대 금광회사인 배릭골드(Barrick Gold)의 존 손턴 회장이 이끌 예정이다.

중국 대표단은 이강(易綱) 현 인민은행 총재, 궈슈칭(郭樹淸) 은행감독위원회 주석, 랴오민(廖岷) 중앙재경위원회 판공실 부주임으로 구성됐다.

이는 계속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공격에 대응책을 모색하려는 중국의 행보라고 FT는 해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언제든지 2670억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아직 계획된 2000억달러 관세 발효도 안된 상태에서 추가 관세를 언급한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IHS 마킷의 라지브 비스와스 아태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블룸버그통신에 "미국의 추가적인 대규모 관세 조치가 임박함에 따라 중국 수출업자들은 타격을 입을 것이고 2019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저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대(對)중 관세 규모가 점점 증가하면 정부의 조치에도 중국의 수출 부문은 장기적인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