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6일 오전 10시 곽병훈 전 비서관 소환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 일제 강제징용 재판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 곽병훈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이 6일 오전 검찰 소환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이날 오전 10시 곽 전 비서관을 소환 조사 중이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재판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 곽병훈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이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2018.09.06 deepblue@newspim.com |
같은 날 오전 9시56분께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에 출석한 곽 전 비서관은 '강제징용 소송 관련 법원행정처와 협의를 했거나 행정처로부터 받은 것이 있냐'는 등 취재진들의 모든 질문에 "아는대로 성실히 답변하겠다"고 짤막하게 말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검찰에 따르면 곽 전 비서관은 특히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과 연락을 주고 받으면서 일본 강제징용 피해자 소송을 지연시킨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당시 대법원과 청와대 법무비서관실에서 외교부 의견서 제출을 압박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이다.
이와 함께 검찰은 박근혜 전 대통령 측근이었던 박채윤 와이제이콥스메디컬 대표의 ‘의료용 실’ 특허분쟁 소송 정보가 청와대로 전달되는 과정에도 곽 전 비서관이 개입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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