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롯데, 승차 없는 7·8위
[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2018 프로야구가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끝내고 시즌 막바지 레이스를 시작했다.
7위 KIA 타이거즈는 4일 2018 신한은행 MY CAR 프로야구 1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10대5 승리를 거뒀다. KIA는 6위 삼성과 1.5경기 차, 8위 롯데와 승차 없는 7위를 기록했다.
2018 프로야구 순위표 [사진= KBO] |
KIA 선발투수 헥터 노에시는 6이닝 7피안타 3실점(3자책점)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실점 이하) 호투를 펼쳤지만 승리는 따내지 못했다. 올 시즌 9승8패 평균자책점 4.62를 기록 중이다.
KIA 타선은 6회초 김민식이 때려낸 솔로 홈런을 제외하고 이렇다 할 찬스조차 만들지 못했다. 그러나 8회초 1대3으로 끌려가던 KIA 타선은 사사구 4개와 안타 4개, 실책 2개를 묶어 대거 9점을 뽑아내 역전에 성공했다.
두산 선발투수 조쉬 린드블럼은 7이닝 3피안타(1홈런) 1실점(1자책점) 퀄리티스타트 호투를 펼쳤지만 중간 투수가 무너져 15승 달성에 실패했다. 올 시즌 14승3패 평균자책점 2.72를 기록하고 있다.
6위 삼성 라이온즈는 10위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5대3 역전승을 따냈다. 삼성은 5위 LG와 승차 없이 6위에 올랐다. NC는 9위 kt와 3경기 차로 벌어졌다.
삼성 선발투수 백정현은 6⅓이닝 5피안타(1홈런) 3실점(3자책점) 호투를 펼쳤지만 승리는 챙기지 못했다. 올 시즌 5승7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62를 기록 중이다.
삼성은 8회까지 0대3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8회초 강민호의 안타와 김성훈의 1타점 적시타로 한점 쫓아갔다. 이후 2사 만루찬스에서 박해민이 잘 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중견수에 잡혀 이닝을 마쳤다.
야구는 9회부터였다. 9회초 선두타자 구자욱이 볼넷으로 출루한 후 김헌곤의 병살타성 타구를 2루수 박민우가 실책을 범했다. 이어 이지영의 사구로 무사 만루, 김성훈의 밀어내기 볼넷과 백승민의 싹쓸이 3타점 2루타가 터져 역전에 성공했다.
NC 선발투수 로건 베렛은 6이닝 4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쳤는데 불구하고 역전패를 당해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올 시즌 4승9패 평균자책점 5.07을 기록하고 있다.
9위 kt 위즈는 5위 LG 트윈스와의 맞대결에서 4대3 승리를 거뒀다. kt는 8위 롯데와 4.5경기 차, 10위 NC와 3경기 차를 유지했다.
kt 선발투수 라이언 피어밴드는 6⅔이닝 5피안타(1홈런) 2실점(2자책점) 퀄리티스타트 호투를 펼쳤지만 마무리 김재윤이 9회초 동점을 허용해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올 시즌 6승6패 평균자책점 4.35를 기록하고 있다.
kt가 먼저 선취점을 뽑았다. 5회말 장성우의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심우준과 이진영의 안타와 멜 로하스 주니어의 2타점 2루타로 3대0을 만들었다.
LG는 홈런으로 응수했다. 7회초 유강남의 투런 홈런으로 2대3을 만든 LG는 9회초 2사 후 오지환이 kt 마무리 김재윤을 상대로 동점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그러나 9회말 무사 1, 2루 상황에 이진영의 번트 타구를 서상우가 끝내기 송구 실책을 범해 경기를 끝냈다.
LG 선발투수 차우찬은 5이닝 5피안타(1홈런) 3실점(3자책점)으로 승패 없이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올 시즌 8승9패 평균자책점 6.77을 기록 중이다.
3위 한화 이글스는 8위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6대4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4위 넥센과 3경기 차, 2위 SK를 0.5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다. 롯데는 7위 KIA에게 승차 없이 7위를 빼앗겼다.
한화 선발투수 키버스 샘슨은 6이닝 4피안타 2실점(2자책점) 호투를 펼쳐 시즌 13승(7패)째를 따냈다. 평균자책점은 4.22를 기록 중이다.
한화 타선은 4회말 부상에서 돌아온 김태균의 선제 솔로 홈런과 하주석, 강경학의 적시타 등으로 4점을 먼저 득점했다. 이후 6회말과 8회말 1점씩 추가해 승리했다.
롯데 선발투수 브룩스 레일리는 5이닝 8피안타(2홈런) 5실점(5자책점)으로 시즌 9패(9승)째를 안았다. 평균자책점은 4.84를 기록 중이다.
4위 넥센 히어로즈는 2위 SK 와이번스와의 대결에서 7대3으로 승리했다. 넥센은 3위 한화와 3경기 차, 5위 LG와 4.5경기 차를 유지하고 있다.
넥센 선발투수 에릭 해커는 5이닝 7피안타(1홈런) 2실점(2자책점)으로 시즌 4승(2패)째를 따냈다. 평균자책점은 4.36을 기록 중이다.
넥센 타선은 2018 아시안게임 주역 이정후가 3안타, 김하성이 홈런 포함 2안타로 맹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박병호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SK 선발투수 메릴 켈리는 4⅓이닝 동안 5피안타(1홈런) 4실점(2자책점)을 내주며 시즌 7패(10승)째를 안았다. 평균자책점은 4.65를 기록 중이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