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치·경제·평화·적폐청산이 시대적 과제"
"정기국회, 文정부 정책 성공과 실패를 가늠하게 될 것"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9월 정기국회가 시작된 3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번 정기국회는 협치·경제·평화·적폐청산의 네 가지 시대적 과제를 부여받았다"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함께 만들고 책임진다는 자세로 정기국회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5당대표 여야정 회의로 협치국회를 만들고, 민생입법과 470조 예산으로 경제활성화, 4.27판문점선언 비준으로 한반도 평화를 앞당기고, 적폐청산 개혁으로 민주주의를 앞당기는 게 국회의 과제"라며 이 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청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08.30 yooksa@newspim.com |
이어 "문 정부 2년차에 열리는 국회는 주요 정책의 성공과 실패를 가늠하게 될 것"이라며 "정책 방향이 옳아도 법과 예산이 지원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 또한 "이번 정기국회는 소모적인 정쟁 국회가 아닌 생산적인 민생국회 될 것이다. 경제와 국민을 위해 여야가 초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며 "야당도 민생 우선 국회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 대표는 "정부가 여러 부동산 규제정책을 발표했음에도 서울 수도권 일부 지역 아파트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며 "여러 세제나 대책을 강구하겠지만 중요한 건 공급을 크게 확대하는 게 중요하다. 최근 정부 발표한 세제 검수에 이어 공급대책을 제시해서 부동산시장의 안정화를 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지난 고위 당정협의에서 3주택 이상이나 초고가주택 이상 종부세강화를 검토하기를 정부에 요청한 바 있다"며 "종부세 강화 검토와 함께 공급확대를 다시 한 번 정부 측에 요청드리는 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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