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 반도체·석유화학·철강 수출 '사상 최대'...선박·가전은 '부진 늪'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8월 수출 512억달러..전년비 8.7%↑
수입 9.2% 증가 443억달러
반도체 4개월 연속 100억달러 돌파
석유화학·철강·기계 등 두자릿수 증가
선박·가전·무선기기는 부진 지속
"세계경기 호조 긍정..보호무역주의 악재"

[세종=뉴스핌] 김홍군 기자 = 지난달 수출이 세계 제조업 경기 호조, 유가 상승 등의 영향의 무난한 실적을 거뒀다. 특히 13개 주력품목 가운데 석유제품, 반도체, 철강, 석유화학, 일반기계, 컴퓨터 등 6개 품목은 두자릿수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구조조정의 늪에 빠진 선박과 가전, 무선기기 등은 부진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8월 수출은 512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전달에 비해서는 소폭(1.3%) 감소했다.

월간 수출액이 500억달러 이상을 기록한 것은 올 들어 3월(513억달러), 5월(507억달러), 6월(511억달러), 7월(519억달러)에 이어 5번째다.

<자료 : 산업통상자원부>

수입은 9.2% 증가한 443억달러로, 2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8월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69억달러이다.

1~8월 누적 수출은 역대 최대인 3998억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6.6% 증가했다. 수입은 13.1% 증가한 3545억달러다.

8월 반도체 수출은 전년 대비 31.5% 증가한 115억달러로, 사상 최대 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웠다. 메모리 가격이 소폭 하락했지만, 신규 스마트폰 출시 및 메모리 탑재 용량 증가로 4개월 연속 100억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석유화학도 유가상승에 따른 제품단가 상승 및 생산 증가로 사상 최대 수출을 기록했다. 8월 석유화학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43억5000만달러로, 9개월 연속 40억달러를 넘었다.

석유제품(46.3%), 철강(20.7%), 일반기계(16.3%), 컴퓨터(11.7%) 등도 두자릿수의 수출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무선기기와 가전, 선박 등은 경쟁심화와 해외생산 확대, 기저효과 등으로 부진한 모습이다.
구조조정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선박은 수주 부진으로 8월 수출이 71.8% 급감한 6억9000만달러에 그쳤다. 수요가 정체되고 있는 무선기기와 가전도 각각 15.5%, 25.2% 각각 감소했다.

자동차는 주요 완성차 기업들의 임금협상 타결 및 미국시장 신차 출시(신형 SUV)에 따라 소폭이지만 7개월만에 증가로 전환됐다. 8월 자동차 수출은 28억5000만달로, 0.5% 증가했다.

<자료 : 산업통상자원부>

일반 소비재 중에서는 화장품과 바이오, 패션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화장품은 중국, 아세안, 미국, EU 등 주요지역 수출이 전체적으로 호조를 보이며 6개월 연속 증가했다. 8월 화장품 수출은 25.7% 증가한 5억2000만달러이다. 의약품 수출은 41.2%, 패션의류는 12.5% 각각 증가다.

산업부는 미국・EU 등 주요국의 제조업 경기가 호조세를 이어가고, 국제유가 상승으로 하반기 수출여건이 나쁘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올해 하반기 수출 증가 추세가 평균 5% 내외로 유지될 전망이며, 연간 수출이 사상 최초 6000억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며 "다만, 주요국 보호무역주의 추세, 연준 금리인상에 따른 신흥시장 불안 등으로 수출여건이 녹록치는 않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9월 중 '수출 대책회의'를 개최해 9월 및 하반기 수출 하방요인에 대한 대응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정라인. [사진=SK하이닉스]

 

kilu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