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의 수면제가 SNS를 통해 중국에 밀매되고 있다고 29일 NHK가 보도했다. 밀매되고 있는 수면제는 알콜과 함께 복용할 경우 환각을 보는 등의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중국공안성은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의 수면세 '플루니트라제팜' 등의 SNS를 통해 중국에 대량 밀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플루니트라제팜은 일본의 의료기관에서 사용되고 있는 약으로, 알콜을 섞어 복용하거나 대량을 섭취할 경우 흥분상태가 돼 환각을 보는 등의 작용이 있다고 보고돼있다.
때문에 일본과 중국에선 허가없이 타인에게 플라니트라제팜을 판매하는 행위는 금지돼 있지만, 올해 들어 24명이 중국당국에 적발되는 등 밀매가 증가하고 있다.
중국공안성 담당자는 "오락시설 등에서 해당 수면제가 남용되는 사건이 일어났다"며 "일본 측에도 신속히 정보를 공유해 단속 등 협력을 요청하고 싶다"고 말했다.
중국에선 마약 등의 위법약물들이 사회문제시 되고 있는 상태로, 일본의 수면제는 각성제보다 간단하게 입수할 수 있어 중국 당국이 경계하고 있다.
29일 중국 공안성이 일본의 수면제가 중국에 밀매되고 있다는 내용이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NH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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