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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 빠진 대기업 총수', 중국 국민남편 왕쓰충 e-스포츠 르네상스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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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저 경영인' 왕쓰충, e 스포츠 선제적인 투자 성과 거둬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중국 대기업 완다(萬達) 그룹 왕젠린 회장의 아들로서, 중국 '최고 신랑감', '국민 남편'으로 불리는 왕쓰충(王思聰)이 최근 프로게이머로 경기에 참가해 게임 업계와 중국 사회에 화제를 뿌리고 있다.

왕쓰충은 실제 중국 재계의 대표적 '게임 매니아'로, 지난 2011년 8월 e-스포츠 분야에 진출을 선언, 프로게임단 iG(Invictus Gaming)를 창설했다. 그는 중국에서 e-스포츠가 대중화 되기 이전 부터 e-스포츠 저변 확대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 왕쓰충은 프로게이머들의 처우를 개선하는 한편 게임 산업 전반에 투자를 확대해 관련 업계성장에 상당한 성장 기반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왕쓰충 선도적인 투자로 e-스포츠 업계 발전에 공헌

왕쓰충은 지난 8월 19일 저녁 프로게임단 iG를 이끌고 중국 최대 리그 오브 레전드(LOL) 리그 경기에 출전, 상대팀을 격파하면서 리그 프로게이머 중 최고령(30세) 승리 선수라는 영예를 안았다.

왕쓰충은 경기전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처음으로 프로게이머로 경기에 참여해 매우 긴장된다. 전날 한숨도 자지 못했다"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또 경기가 끝난 후 그는 이번 경기를 끝으로 대회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월등한 ig팀 선수들의 경기력으로 왕쓰충의 승리는 이미 예견된 것이었다. 이번 왕쓰충의 프로게이머 데뷔는 순전히 홍보를 위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실제로 게임 동영상플랫폼을 통해 왕쓰충이 참여한 경기를 관전한 시청자수는 1000만명을 넘어서면서 엄청난 홍보 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의 재벌 2세로 중국판 '금수저'의 대명사인 왕쓰총(王思聰)은 사업, 취미생활, 투자를 막론하고 활발한 대외 행보를 보이면서 그의 사생활 하나하나가 사회적으로 큰 주목을 받아왔다. 

중국 사회 일각에는 왕쓰충을 곱지않게 보는 시선도 있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e-스포츠 산업에 대한 왕쓰충의 공헌도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중국의 프로게임단 CCM은 세계 경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음에도 자금난에 봉착해 해산될 위기에 놓여 있었다. 당시만 해도 e-스포츠는 중국에서 일부 매니아만 관심을 보이는 생소한 분야였다.

이에 왕쓰충은 5억위안의 자금을 투자해 CCM 프로게임단을 전격 인수한 뒤 상호를 iG(Invictus  Gaming)으로 개명한다. 그 후 그는 팀 소속 프로게이머들의 월급을 올려주고 관련 인센티브를 표준화하는 등 선수들에 대한 처우를 대폭 개선하게 된다.

실제로 이 팀 소속 프로게이머들은 인수되기 전 불과 1500위안 (약 25만원)의 월급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왕쓰충은 이 팀을 인수하면서 선수들에게 각종 경기에서 우승을 할 경우 인센티브로 2만위안(약340만원)을 제공하겠다고 공언했다.

왕쓰충의 통 큰 투자는 좋은 성적으로 나타났다. 프로게임단 iG(Invictus Gaming)는 지난 2012년 글로벌 e스포츠 대회 'DOTA 2'에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같은해 '월드 사이버 게임즈 2012'에서 우승을 잇달아 차지하면서 탁월한 성적을 보였다.

프로게이머로 데뷔한 왕쓰충<사진=바이두>

이와 함께 왕쓰충은 게임 생태계에도 손을 뻗어 상당한 수익을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그가 이끄는 투자업체인 프로메테우스캐피탈(普思投資)은 8개 게임업체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또 현재까지 29개 업체의 투자에 참여해 이 가운데 9개 업체가 상장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진다.

더불어 왕쓰충이 대주주로 있는 게임 동영상플랫폼 판다TV(熊猫TV)는 주선(酒神), PDD 유명 게임 BJ 등을 확보하며 더우위(斗鱼)에 이어 업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 부호연구기관 후룬 연구원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왕쓰충의 재산규모는 63억위안(약 1조원)으로, 불과 5년만에 기존 5억 위안의 재산을 12배이상 불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아시안게임 시범 종목으로 선정돼 호재를 맞은 중국의 e스포츠 시장은 매년 두자릿 수 성장세를 보이며 오는 2019년이면 시장규모가 993억위안에 달할 전망이다. 또 중국 e스포츠 시청자 규모가 1억 7000만명에 달하면서 향후 시장 잠재력도 높게 평가되고 있다. 

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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