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물에 이어 20년물 '초장기채' 잇따라 발행
[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롯데쇼핑이 잇따라 초장기 회사채를 발행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29일 운영자금 마련을 목적으로 20년 만기 회사채 300억원 어치를 발행했다. 회사가 설립된 1970년 이후 사상 첫 20년물 발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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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는 연 3.4%로 민평 금리(3.388%)와 비슷한 수준으로 결정됐다.
앞서 지난 7일에도 롯데쇼핑은 700억원 규모의 15년 만기 회사채 발행했다.
롯데쇼핑이 이처럼 초장기 회사채를 발행하는 것은 채권 금리의 하락 때문이다. 금리가 떨어져 이자 비용이 절감되는데다 보험업계 새 회계기준(IFRS17) 도입으로 수요가 풍부한 것도 요인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지난 28일 기준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연 2.354%로 최근 3개월간 0.372%포인트 하락했다. 20년물은 연 2.2325%로 비슷한 하락폭을 나타냈다.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