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글로벌 자동차 판매 '브레이크' 전망도 잿빛

기사입력 : 2018년08월29일 04:42

최종수정 : 2018년08월29일 04:42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전세계 신차 판매가 위축되고 있다. 2010년 이후 매년 평균 5%를 웃도는 성장을 보였던 자동차 시장에 브레이크가 걸린 셈이다.

미국을 필두로 한 무역 마찰이 날로 고조되는 한편 중국 자동차 시장의 성장 열기가 한 풀 꺾인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미국 미시건주 웨인카운티에 있는 햄트랙시에서 한 전미자동차노동조합 회원이 제너럴 모터(GM) 공장에서 일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행정부의 수입차 및 부품 관세 시행이 점쳐지는 가운데 메이저 업체들은 연간 이익 전망을 낮춰 잡고 있다.

28일(현지시각) 시장조사 업체 LMC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신차 판매가 9700만대로 2017년에 비해 1.8% 성장하는 데 그칠 전망이다.

2010년 이후 연 평균 5%를 웃돌았던 자동차 시장의 성장이 크게 꺾인 모습이다.

중국 시장의 성숙과 함께 무역 마찰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고, 트럼프 행정부가 25%의 관세를 본격 도입할 경우 파장은 더욱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LMC 오토모티브의 저스틴 콕스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관세 시행은 글로벌 자동차 판매 성장을 멈추게 할 것”이라며 “2020년 판매 규모가 기존의 예상치보다 300만대 줄어들 전망”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2860만대에 이르는 판매 기록으로 전세계 최대 시장에 랭크된 중국의 기류 변화가 뚜렷하다.

미국산 자동차에 대해 40%에 달하는 보복 관세를 시행한 데 따라 미국 업체는 물론이고 BMW와 다임러 등 독일 메이저들도 홍역을 치르고 있다.

지난 7월 중국 신차 판매는 159만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5.3% 급감했다. 연간 13%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던 올해 판매 성장 폭은 1.2%로 대폭 낮춰졌고, 수치가 추가로 떨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2016년 정점을 찍은 미국 자동차 시장은 올해 2년 연속 후퇴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의 경우 상반기 신차 판매가 2.9% 늘어났지만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7%에서 크게 둔화된 수치다.

주요 업체들은 올해 실적 전망치를 낮춰 잡고 있다. 포드가 지난 달 실적 발표 자리에서 올해 연간 판매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중국과 유럽 시장에서 판매가 기대했던 것만큼 순조롭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FCA도 중국 시장의 둔화를 앞세워 올해 연간 이익 전망치를 떨어뜨렸다. 북미 지역의 자동차 시장이 둔화되자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 중국으로 몰려들었던 업체들이 또 다시 복병을 만났다는 의견이다.

자동차 부품 업계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지난주 세계 2위 자동차 부품 공급 업체인 콘티넨탈은 유럽과 중국을 중심으로 신차 수요가 꺾인 데 따라 올해 이익이 급감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의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가 자동차 원가를 끌어올린 데 따른 파장도 전세계 차 판매를 압박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오토퍼시픽의 데이브 설리번 애널리스트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자동차 메이저들이 성장 기회를 찾아 인도와 아프리카 시장을 타진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글로벌 강달러 심화···환율 1500원 찍나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내우외환'에 1500원선도 위협할 전망이다. 대통령에 이어 대통령 권한 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며 국내 정치는 더 깊은 혼란에 빠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새해에는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이후 관세 전쟁이 예고되는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나 정부 리더십은 취약하다. 29일 외환 전문가는 연초 달러/원 환율 상단을 1500원까지 열어놔야 한다고 전망하고 있다. 원화 약세를 이끄는 국내 정치 불안이 장기화하고 있어서다. 한국은 헌정사 처음으로 부총리가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는 상황에 놓였다. 지난 27일 국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헌법상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게 된다. 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총리 탄핵안 가결로 단기적으로 달러/원 환율이 1500원에 갈 가능성도 열어놔야 한다"고 예상했다.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도 "정치 불안으로 외국인 투자자 이탈이 우려된다"며 "달러/원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27일 오후 4시10분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4.90포인트(-1.02%) 하락한 2,404.77로, 코스닥 지수는 9.67포인트(-1.43%) 하락한 665.97로 오후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20원(0.76%) 상승한 1,476.00원에 오후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27 yym58@newspim.com 국내 정치 불안으로 원화 약세는 이어지는 반면 달러 강세는 계속되고 있다. 주요 6개 국가와 미국 달러 가치를 비교한 달러지수는 108을 넘으며 2022년 11월 이후 최고 높은 수준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내년 금리 인하 전망 후퇴로 글로벌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달러 강세를 완화할 재료도 부족하다. 일본 엔화를 포함해 아시아 국가 통화 약세는 계속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도 정치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원화 하락 요인은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 수출업체가 달러화를 원화로 바꾸는 네고물량, 달러/원 환율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 정도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원화 고유의 강세 유인을 찾기 힘든 현 상황에서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기 위해서는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미국 달러가 약세 전환하는 경로가 유일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트럼프 2기 정부를 상대할 정부 리더십이 약해졌다는 점이다. 최상목 권한 대행은 경제 사령탑을 넘어 외교와 국방, 안보 등까지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국 불안 자체뿐 아니라 트럼프 집권 초기 정부 리더십 부재에 따른 협상력 약화,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 한국과 미국 간 금리 역전 폭 축소 등이 원화 약세 압력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고 꼬집었다. 전규연 연구원은 "트럼프 취임 직전 달러/원 환율 시작점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에 따라 2025년 환율 경로가 달라질 것"이라며 "환율이 안정되지 않는다면 내년 1500원대 환율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했다.   ace@newspim.com 2024-12-29 06:00
사진
오겜2, 하루 만에 92개국 넷플릭스 1위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콘텐츠로 집계됐다. 28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2'는 전날 기준으로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징어 게임' 시즌2 포스터 [이미지=넷플릭스] 국가별 순위를 보면 미국, 프랑스, 멕시코, 영국, 홍콩, 터키 등 총 92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시즌1에서 목숨을 건 게임의 최종 우승자가 돼 상금 456억원을 받았던 성기훈(이정재 분)이 다시 게임의 세계로 돌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시즌1은 공개된 지 이틀 만에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위권에 진입했고 8일 만에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후 총 106일 동안 10위권을 유지했다. kh99@newspim.com 2024-12-28 13: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