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파트너 선언, 상생협력시스템 구축
상의 회원사 내년까지 1만명 이상 고용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시와 부산상공회의소가 최악의 고용 위기에서 탈출하기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선다.
부산시는 29일 오전 7시 30분 부산상의 2층에서 지역 상공계 대표 100여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오거돈 부산시장과 허용도 부산상의 회장은 부산 1만명+ 일자리 창출을 위한 프로젝트를 전개하기로 하고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왼쪽)이 27일 오전 부산상공회의소 2층에서 허용도 회장과 부산 1만명+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동 선언문에 서명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제공=부산시청] 2018.8.27 |
부산상의는 회원사를 중심으로 기업규모 별로 적게는 1~5명 이상을 기존 계획보다 더 채용키로 했고, 시는 역외기업 유치와 산학연계 인재양성 및 취업지원, 청년취업지원프로그램 등의 예산지원을 통해 내년까지 1만명 이상의 일자리를 늘리는데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시는 이날 ▲기업의 투자활성화 지원 ▲일자리미스매치 해소 및 근로조건 개선 ▲부산시와 상의 공동으로 좋은기업유치단 구성 등을 통한 지역기업 혁신성장 지원 및 협력방안도 발표했다.
시는 또 부산상의가 건의한 10건 중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 조속 신청 ▲지자체 중복세무조사 부담완화 ▲산업단지 교통망 확충 ▲산업단지 입주제한업종 완화 ▲시 중소기업 정책자금 지원 확대 등에 대해서는 정책에 즉시 반영하기로 했다.
중앙부처 소관인 산업용지 분양관련 취득세 감면기간 연장과 산업단지 외 공업지역 건폐율 상향조정 등에 대해서는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에 건의하고, 도시철도 가덕선 조기 건설 등 3건에 대해서는 중장기 과제로 검토하기로 했다.
오거돈 시장은 "부산시와 부산상의가 상생적 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우선 1만개 일자리 창출에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면서 "이와 더불어 부·울·경 동남권이 함께 광역경제권을 형성해 공동으로 대응하고 협력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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