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일 소위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를 공격하고 있다. 이번에는 뮬러 특검팀을 ‘폭력배’(Thugs)라고 불렀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부끄럽고 신뢰를 잃은 로버트 뮬러와 그의 성난 민주당 폭력배는 투명성을 위한 내 허가 하에 백악관 고문과 30시간이 넘는 시간을 보냈다”면서 “러시아와 연루가 없다는 것을 아는 누군가가 그 같은 시간을 보내는 것은 문제를 찾는 사람일 뿐”이라고 썼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뮬러 특검팀이 트럼프 대통령의 고문인 도널드 맥갠을 30시간에 걸쳐 조사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또 맥겐이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보좌관이 사법 방해를 했는지와 관련해 답변했으며 대통령이 자신에게 책임을 지울 것이라는 우려로 수사에 협조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그저 사람들의 삶을 망치고 민주당 측의 진짜 연루를 보는 것을 거부한다”면서 “거짓말과 해고, 지워진 이메일 등 더 많은 것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뮬러의 성난 민주당은 (중간)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를 바란다”면서 “그들은 국가적인 망신”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 트윗[사진=트럼프 트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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