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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문가 91% “트럼프 관세공격, 경제성장에 독”

기사입력 : 2018년08월20일 22:09

최종수정 : 2018년08월20일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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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경제 전문가들이 무역부터 이민, 재정까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쓴 소리를 냈으며, 감세 정책에 따른 단기적 효과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라질 것이라 전망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전미실물경제협회(NABE)가 7월 19일부터 8월 2일까지 미국 경제전문가 2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하반기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1%가 트럼프 행정부가 현재 부과하는 관세와 향후 관세 위협이 미국 경제에 ‘우호적이지 않은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 “미국 경제는 최상의 상태”라고 말한 것과 사뭇 대조적인 관측이다.

또한 응답자의 3분의 2는 미국이 멕시코·캐나다와의 북미자유무역협정(나프타·NAFTA)에서 탈퇴하면 부정적 여파가 나타날 것이라 답했다.

감세 등 트럼프 행정부의 재정정책이 ‘지나친 경기부양책’이라 답한 비율이 지난 2월의 52%에서 71%로 늘어난 것도 주목할 만 하다. 또한 응답자의 81%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방정부의 재정적자 비율을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응답자들은 규제완화와 감세가 단기적으로 경제성장에 탄력을 주겠지만, 시간이 갈수록 정부 부채가 쌓여 효과가 반감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응답자의 37%는 감세 정책이 올해 미국 GDP 성장률에 0.25~0.5%포인트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고, 24%는 0.5~0.75%포인트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연방준비은행(‘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보다 긍정적 평가가 이어졌다.

응답자의 76%가 ‘통화정책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해, 11년 만에 가장 긍정적인 평가가 이뤄졌다. ‘지나치게 수용적’이라는 응답은 19%, ‘지나치게 위축적’이라는 응답은 4%에 불과했다.

또한 대부분의 응답자는 연준이 인플레이션 안정목표를 2%로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나머지 응답자 중에서도 이를 낮추기보다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비율이 높아, 연준의 긴축 행보에 동조하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사진=블룸버그 통신]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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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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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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