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남북통일, 위기의 한국경제에 유일한 돌파구” - FT

기사입력 : 2018년08월20일 18:14

최종수정 : 2018년08월21일 09:20

골드만삭스 "통일한국 GDP, 프랑스·독일·일본 추월할 것"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현재 위기에 처한 한국 경제에 북한의 문호 개방이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분석했다.

FT는 20일(현지시간) ‘평화 배당금? 서울, 북한에서 경제 돌파구 찾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북한 경제가 개방되면 한국에 큰 이득이 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봉현 IBK경제연구소 부소장은 “한국의 자본과 기술, 북한의 값 싼 노동력과 자원을 결합해 남북 경제협력이 이뤄지면 새로운 성장 엔진을 찾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FT는 한반도 해빙 분위기와 맞물려 문재인 정부 역시 이 같은 기대감에 남북경협에 열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한 남북한 도로 및 철도 연결 공사를 연내 시작할 것이라고 밝히고, 남북한과 중국·일본·러시아·몽골 등 동북아 6개국과 미국까지 동참하는 ‘동아시아철도공동체’를 제안한 바 있다.

FT는 이 제안이 실현될 경우, 한국의 연간 국내총생산(GDP)은 1%포인트 이상 늘어나고 향후 5년 간 70만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는 IBK연구소의 보고서를 소개했다.

또한 한국은 이 로드맵을 통해 사실상 ‘섬’처럼 존재하는 지정학적 위치를 극복하고 러시아와 중국의 에너지 및 운송 네트워크에 통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장기적으로 북한 경제가 성장잠재력을 모두 발휘한다면 통일된 한반도의 GDP는 프랑스·독일·일본을 추월할 것이라는 골드만삭스의 전망도 소개했다.

FT는 중국 기업들이 개방된 북한 시장에 진입하기에는 최적의 위치에 있지만, 철강과 시멘트 등 한국 대기업들도 북한에서의 경제 기회를 열망하고 있다며, 북한에서의 인프라 사업 기대감에 이들 기업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원일 제브라투자자문 대표는 “남북 경협이야말로 한국의 거의 유일한 희망”이라고 말했다.

 

[파주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경기도 파주시 도라산전망대에서 바라본 개성공단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