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BMW 화재원인규명, 6개월 앞당겨 연말까지 완료

기사입력 : 2018년08월20일 16:00

최종수정 : 2018년08월20일 16:01

교통안전공단, BMW에 핵심 기술문건 요청..22일 제출 마감
520d 3대 구입..EGR 이상 외 모든 가능성 열어놔

[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당초 10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던 BMW 화재사고 원인규명을 6개월 앞당겨 오는 연말까지 완료한다.

화재사고 원인규명을 맡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이달까지 사고차량과 리콜조치로 교환되는 부품을 확보하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한다. 자동차 제작사 BMW에서 제기한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이상 뿐 아니라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20일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이날 오후 세종시 국토교통부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BMW자동차 화재 조사 계획을 발표했다.

권병윤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이 20일 오후 국토부 기자실에서 BMW 화재조사 계획을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서영욱 기자]

교통안전공단은 지난 15일 BMW에 기술 자료를 요청했다. 공단은 BMW에 자체 결함원인 TF 보고서와 엔진 부하조건에 따른 흡기다기관으로 유입되는 배기가스량(EGR맵), 설계변경 및 해당엔진 리콜관련 자료를 요구했다. 그간 BMW가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결함원인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과 근거자료도 함께 요청했다.

교통안전공단은 이 자료들이 BMW 화재원인 분석에 핵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출 기한은 오는 22일까지다. 교통안전공단은 BMW가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유의미한 결과가 도출되면 오는 10월 중 중간보고서도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만약 BMW의 자료가 부실하다면 추가 요청할 예정이다.

공단은 또 모두 14차례에 걸친 화재 현장조사를 실시해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를 비롯한 결함 추정부품을 확보했다. 전문가 회의를 개최해 흡기다기관 화재 발생 가능요인과 EGR쿨러 균열 발생 요인에 대해 자문도 받는다.

아울러 설계변경과정에서 화재위험성 인지여부, 국내외 EGR 무상교환 사례, 화재발생 자료를 수집 분석해 결함은폐로 판단될 경우 국토교통부에 즉시 보고할 예정이다.

공단은 BMW 제출자료 검증과 별도로 정확한 화재원인규명을 위해 동일사양의 차량을 구입해 자체검증시험을 추진한다.

자체검증시험은 △엔진 및 실차시험을 통한 EGR시스템에 의한 발화가능성 확인 △EGR 모듈 균열발생 확인을 위한 가압시험 및 X-선 비파괴검사 △냉각수 누출에 의한 퇴적물의 화학특성 분석이 이뤄진다.

공단은 다음달까지 차량 구매와 시험준비를 거쳐 올 연말까지 실차량 검사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리콜조치로 교환되는 EGR모듈 제품이 화재 재발 가능성은 없는지 기존 모델과 전후 비교시험을 거쳐 분석할 예정이다.

BMW 결함차량의 EGR시스템 계통도 [자료=교통안전공단]

공단은 또 언론에서 제기된 다양한 화재원인에 대해서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해 의혹을 완전히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EGR 제어프로그램 및 DPF 후처리시스템 간 화재상관성 조사, 흡기다기관 용융온도확인을 병행할 계획이다.

공단은 명확하고 신뢰성있는 조사를 위해 학계, 화재전문가, 시민단체로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하고 조사전반에 참여시킬 계획이다.

민관합동조사단 단장은 고려대학교 박심수 교수와 자동차안전연구원 류도정 원장이 공동으로 맡는다. 학계 5명, 화재전문가 6명, 시민단체 7명, 정부 3명 모두 21명으로 구성된다. 필요시 관련 전문가를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공단은 BMW 소비자피해모임이 제기한 다양한 의혹도 수렴한다. 조사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조사결과를 수시로 발표하고 필요시 검증시험을 공개할 예정이다.

권병윤 공단 이사장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철저한 조사를 통해 연말까지 정확한 화재원인을 밝혀 소비자의 불만을 해소하고 국민이 안심하고 자동차를 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여론조사]국민의힘 48.5%·민주 38.8%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역전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0~2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다음 중 어느 정당을 지지하시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나'라는 질문에 ▲국민의힘 48.5% ▲더불어민주당 38.8%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1.3% ▲진보당 0.4% ▲기타 다른정당 1.7% ▲지지정당 없음 5.4%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40.4%→38.8%)은 1.6% 포인트(p) 하락했고, 국민의힘(40.0%→48.5%)은 8.5%p 상승하며 양당 간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0.4%p(민주당 우세)→9.7%p(국민의힘 우세)로 벌어졌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민주당은 탄핵 국면을 거치며 국민의힘과 지지율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지기도 했으나 한 달여 만에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2월 9일 뉴스핌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50.0%, 국민의힘은 23.1%로 지지율 격차가 26.9%p에 달했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9.9%)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인 지난해 12월 20일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은 47.5%, 국민의힘은 29.6%로 17.9%p차이였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8%) 이번 조사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남성은 ▲국민의힘 49.2% ▲민주당 37.5%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1.8% ▲지지정당 없음 6.0%로, 여성은 ▲국민의힘 47.8% ▲민주당 40.1%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0.7% ▲지지정당 없음 4.8%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다. 만18~29세는 ▲국민의힘 48.0% ▲민주당 37.5%로, 30대는 ▲국민의힘 55.1% ▲민주당 34.5%, 40대는 ▲국민의힘 36.8% ▲민주당 49.4%, 50대는 ▲국민의힘 37.5% ▲민주당 46.8%, 60대는 ▲국민의힘 56.5% ▲민주당 34.7%,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61.0% ▲민주당 26.6%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50.5% ▲민주당 40.2%, 경기·인천 ▲국민의힘 48.6% ▲민주당 38.2%, 대전·충청·세종 ▲국민의힘 53.8% ▲민주당 38.4%, 강원·제주 ▲국민의힘 27.7% ▲민주당 56.8%,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54.3% ▲민주당 33.4%, 대구·경북 ▲국민의힘 60.1% ▲민주당 25.7%, 광주·전남·전북 ▲국민의힘 26.8% ▲민주당 52.4%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고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비상계엄 선포 47일 만에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 구속되는 등 정치적 파장이 커지면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급상승하고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하는 현상이 이어졌다"면서 "국민의힘 상승 원인으로는 민주당 등 야 6당이 발의한 내란 특검법 수정안에 외환 혐의를 추가하는 등 안보 불안을 초래하면서 보수가 결집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카톡 검열' 논란을 비롯해 민주당에 우호적인 20·30세대와 중도층이 등을 돌린 것도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는 계엄에는 반대하지만 민주당의 '폭주 고질병'은 더 싫다는 국민적 반감 때문"이라며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협박 및 고발 등 수권정당의 모습과 거리가 멀어지면서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5-01-22 11:00
사진
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