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규모 7.0 지진으로 460명 사망·35만명 피난중 발생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최근 지진으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났던 인도네시아 롬복에서 19일 또다시 규모 6.3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진은 한국시각 19일 오전 11시 10분경 인도네시아 롬복 지역 북동쪽 6㎞ 지점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약 7.9㎞로 USGS 측은 쓰나미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은 "인적 피해에 대해선 확인중"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지진으로 충격을 받아 피난 텐트에서 뛰어나오는 등의 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롬복 지역은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휴양지 중 한 곳으로, 지난 5일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해 약 460명이 사망했다. 현재 약 35만명의 주민이 피난생활 중에 있다.
한편, 진원지 부근의 린자니산에서는 산사태가 일어났다. 하지만 지난번 지진으로 인해 폐쇄된 상태라 관광객 등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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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난민 캠프에 있는 롬복 지역 주민. 인도네시아에선 지난 5일 강진이 발생하면서 35만명 이상의 주민이 피난생활을 보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kebj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