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대봉엘에스가 나고야의정서 발효를 앞두고 상승세다. 국내외 화장품 제조사들에 대한 제주산 천연원료 공급 가능성이 부각되는 모습이다.
17일 코스닥시장에서 대봉엘에스는 오전 11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350원, 4.35% 오른 83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나고야의정서가 오는 18일 발효된다. 나고야의정서는 생물자원을 이용해 얻은 이익을 자원 제공국과 공정하게 나누도록 한 국제 협약이다. 즉, 다른 국가의 천연물을 이용해 신약을 만들 경우 해당 국가에 천연물 사용에 대한 로열티를 지급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현재 대봉엘에스는 제주산 천연물 소재 화장품 원료에 대해 화장품제조사들과 협업을 통해 효능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화장품 제조사들이 쓰는 수입 천연원료와 제주산 천연원료가 동등한 효능이 있다는 것이 입증되면, 수입 원료를 대체할 수 있다. 또한, 해외 화장품 제조사들에게 제주산 천연원료를 공급할 경우 대봉엘에스는 나고야의정서에 따라 로열티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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