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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화제의 뮤지컬 '바넘'이 베일을 벗었다…"미화 절대 안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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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주의자 미화 논란에 서은광 입대 논란까지
탄탄한 스토리, 아름다운 음악, 마술쇼, 서커스 등 볼거리 풍성
10월28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흥겨운 음악은 물론, 신기한 서커스로 환상의 세계로 안내할 뮤지컬 '바넘: 위대한 쇼맨'이 16일 베일을 벗었다. 인종차별주의자 등 다양한 논란을 제기한 뮤지컬은 쇼비즈니스의 창시자이자 서커스를 지상 최대의 엔터테인먼트로 만들어낸 피니어스 테일러 바넘의 생애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바넘 : 위대한 쇼맨' 프레스콜에서 열정적인 무대가 펼쳐지고 있다. 2018.08.16 deepblue@newspim.com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는 '바넘: 위대한 쇼맨' 하이라이트 시연과 함께 다양한 논란에 대해 출연진들이 솔직한 견해를 밝히는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 작품은 오리지널 브로드웨이 프로덕션 토니방 10개 부분 노미네이트 및 3개 부분 수상, 오리지널 런던 프로덕션 3개 부분 노미네이트 및 올리비에상 남자주연상을 수상했다. 아시아에서는 국내에서 최초로 공연된다.

대중을 즐겁게 만들어주는 '쇼맨'을 자신의 생업으로 삼은 남자이자 흥행의 천재로 불리는 '피니어스 테일러 바넘'은 배우 유준상, 박건형, 김준현이 맡는다. 배우들은 인종차별주의자 등 바넘에 대한 다양한 평가를 의식한 듯 "미화는 절대 금물"이라고 입을 모았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배우 유준상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바넘 : 위대한 쇼맨' 프레스콜에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08.16 deepblue@newspim.com

유준상은 "미화 논란이 있었는데 항상 염두에 두고 있었다. 자서전을 읽으면서, '바넘'이란 인물에 대해 명확하게 알았다. 절대 미화시키지 말자고 모두가 다짐했다. 영화와 다르다. 최대한 브로드웨이 원작을 가지고 한국 정서에 맞는 이야기로 풀어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바넘'이란 인물에 대해 상당히 많은 부분 고민하고 힘들어했는데, 상쇄할 수 있었던 것은 결국 인간이라는 점, 제 인생사와 겹치는 부분이 있었다. 어떻게 하면 이 사람의 일대기를 정서에 맞게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며 "인생 자체가 흥망성쇠가 있는 쇼다. 관객들도 공감하게 될 거다. 특히 가족 관객들이 많은데 각자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건형은 "서로 많이 봐줬다. 조금이라도 미화되는 부분에 치우치고 있다고 생각하면 자체 회의를 거쳐 수정 보완했다. 배우들끼리 재밌게, 치열하게 연습했다"며 "그동안 묵직한 작품만 해왔는데. 유준상 못지않게 너스레가 있다. 그 세포가 죽는 건 아닌가 했는데 '바넘'을 만나게 됐다. 영화와 달라 개인적으로 놀랐지만, 뮤지컬의 방식으로 풀어나가는 숙제를 즐기려 했다"고 털어놨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바넘 : 위대한 쇼맨' 프레스콜에서 열정적인 무대가 펼쳐지고 있다. 2018.08.16 deepblue@newspim.com

김준현은 "'바넘'이 '가장 고귀한 예술은 남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기 위해 사람을 속이기도 하고 악용한 부분이 있지만, 인간이기 때문에 그 사람이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공연 2막에서 '바넘'의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내고자 했다"며 캐릭터에 중점을 둔 이유를 설명했다.

바넘의 동업자이자 든든한 조력자 '아모스 스커더' 역은 이창희, 윤형렬, 서은광, 남우현이 맡는다. 특히 서은광은 오는 21일 현역 입대를 앞두고 있어 더 주목을 받았다.

서은광은 "여섯 번밖에 공연을 못하는데, 그 뒤의 공연을 예매해준 팬분들과 관객들에게 정말 죄송하다. 그만큼 더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고 있다. 나름대로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 중이고, 후회없는 공연을 하고 가려고 열심히 하고 있다"며 "개인적으로 했던 작품 중 가장 연기적으로 중요한 작품이라 생각했다. 공부도 많이 됐고, 선배님들에게 많이 배웠다. 연기에 대한 두려움이 많이 없어진 것 같다. 제대하고 다시 이 작품이 한다면 꼭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바넘 : 위대한 쇼맨' 프레스콜에서 열정적인 무대가 펼쳐지고 있다. 2018.08.16 deepblue@newspim.com

윤형렬은 '아모스'에 대해 "현실에 치여사는 우리를 대변한다. 요즘 말로 건물주로, 속세에 찌들어 살고 이성적으로 산다. 여러 색깔을 가진 세상을 살고 싶고 마음 속에 불씨가 있는데, 동심을 잃지 않은 사람, 피터팬 같은 바넘을 만나 변화한다"고 소개했다.

남편을 위해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고 언제나 그의 꿈을 지지하고 응원해주는 현명한 여인 '채어리 바넘' 역은 배우 김소향, 정재은이 맡는다. 스웨덴 출신의 오페라 가수 '제니 린드' 역에는 배우 신델라와 소냐가 캐스팅됐다.

서커스 진행자이자 공연의 해설가 '링 마스터' 역은 배우 임춘길과 신동수, 나이 많은 퍼포마 '조이스 히스' 역은 배우 민경옥과 김국희, 세상에서 제일 작은 퍼포머 '톰 썸'은 배우 김유남, 은행장 '베일리' 역은 배우 김혁종이 맡아 열연을 펼친다.

뮤지컬 '바넘: 위대한 쇼맨'은 탄탄한 스토리와 아름다운 음악, 배우들의 환상 연기, 앙상블의 칼군무와 더불어 기존 국내 뮤지컬 무대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마술쇼와 저글링 그리고 화려한 서커스가 더해진다. 오는 10월28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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