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적 요인 강하게 작용...외인 장기물 매수 두드러져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16일 국고채 금리는 전 만기 구간 하락했으며 특히 장기물 위주로 강했다. 외국인들이 국채 선물을 강하게 매수하며 수급적인 요인이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자료=코스콤> |
금융투자협회와 코스콤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3bp(1bp=0.01%포인트) 내린 2.050%에 거래를 마쳤다. 5년물도 2.0bp 내린 2.268%에 마감했다.
반면 10년물은 2.8bp 하락한 2.475%에, 20년물은 2.9bp 내린 2.431%로 마쳤다. 30년물은 2.8bp 내린 2.412%, 50년물은 2.9bp 내린 2.344%에 장을 마쳤다.
3년 국채선물은 7틱 오른 108.39로 거래를 마쳤다. 매매 주체별로는 외국인 투자자와 은행이 각각 2101계약, 1860계약 순매수했으며 금융투자(증권·선물)와 기관이 2259계약, 1241계약 순매도했다.
10년물은 전 거래일 대비 27틱 오른 122.16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가 4407계약 순매수하며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은행과 기관이 각각 3466계약, 2784계약 순매도했다.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들이 장기 국채 선물을 강하게 사면서 수급적인 요인이 금리를 끌어내리고 있다"며 "금리가 많이 빠지긴 했지만, 아시아 장에서 미 국채 금리도 오르고 있어 금리 하락세가 지속되기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jihyeonm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