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까지 5곳에 서비스 직영점 개설
[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BMW 등 수입자동차 시장의 '큰 손'코오롱그룹이 정비업에도 진출한다. 수입차가 내수판매의 20%를 차지하는 만큼 정비수요도 커 향후 성장성을 높게 보고 있다.
16일 코오롱그룹에 따르면 수입차 종합수리 직영점을 9월 경기 일산과 부산사상에 문을 연다. 수업주체는 지난해 11월 설립한 코오롱오토케어서비스이며 브랜드는 '코오롱 모빌리티'이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코오롱오토케어서비스 법인을 설립하고 브랜드 론칭을 준비해왔다"며 "공식 론칭은 다음달"이라고 확인했다.
[사진=코오롱 모빌리티 공식 블로그] |
코오롱 모빌리티는 무상 보증수리기간이 지난 수입자동차를 대상으로 종합 정비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장 진단 서비스부터 수리, 판금 및 도장을 포함한 사고 차 수리와 같은 중정비 서비스를 담당한다.
코오롱 모빌리티 직영점은 오는 9월 일산점과 부산사상점을 시작으로, 12월 분당점, 청주점, 서대구점까지 연내 5개 매장이 문을 연다.
코오롱 모빌리티는 수리 시간 단축과 합리적인 수리비로 고객들을 공략할 계획이다.
2시간 이내의 정비의 경우 당일이나 익일까지 완료하는 '패스트레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리 시 브랜드 순정부품 뿐만 아니라 호환 부품, 대체 부품, 애프터마켓 부품 등을 함께 사용해 수리 비용의 부담은 낮춘다.
한편, 코오롱그룹은 1987년 BMW를 수입하며 수입자동차 시장에 처음 뛰어들었다. 이후 MINI, 롤스로이스, 아우디, 볼보 등 판매를 시작하며 수입자동차 사업을 확대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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