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LG전자-LGD, 'OLED 가격 이해관계' 조율 나선다

기사입력 : 2018년08월14일 06:30

최종수정 : 2018년08월16일 10:3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LGD "올레드 판가 인상해야" vs LG전자 "올레드 대중화가 먼저"
LG그룹내 커지는 권영수 올레드 역할론…"계열사 교통정리" 기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지주사인 ㈜LG 최고운영책임자(COO)인 권영수 부회장이 LG그룹 내부의 올레드(OLED)사업을 어떻게 교통정리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형 올레드 납품가격을 둘러싸고 LG디스플레이와 LG전자가 상반된 이해관계를 보이고 있어서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업체의 추격으로 올해 상반기 두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LG전자에 대형 OLED 디스플레이 공급가격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올레드 TV 대중화에 나선 LG전자 가 가격인상에 난색을 표하고 있어 양사의 이해관계는 상충하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최근 TV용 대형 OLED 디스플레이 공급가격조정 등을 논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LG그룹이 핵심사업으로 육성해온 올레드 TV의 대중화를 위해서는 시장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려야하고, 이를 위해서는 가격경쟁력을 최우선적으로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LG전자의 '2018년형 올레드 TV'. [사진=LG전자]

디스플레이 업계 한 관계자는 "LG디스플레이는 그동안 올레드 TV의 대중화를 위해 낮은 판가로 LG전자에 OLED 디스플레이를 공급했다"라며 "OLED 판가인상은 올레드 TV의 대중화에 걸림돌이 될 수 있어 LG그룹 차원에서 전략적인 의사결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LG디스플레이는 올해 2분기 중국의 물량공세로 228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반면, LG전자는 2분기 TV 사업에서 전년동기 대비 44.1% 증가한 407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LG전자는 올해 올레드 TV 판매량 목표를 전년 대비 56.3% 늘어난 250만대로 정하고, 연초부터 할인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8월말까지 할인행사를 통해 최상급 77인치 올레드 TV(시그니처 올레드 TV 더블유)를 출고가보다 600만원 낮은 1700만원에 판매한다.

이에 LG그룹 내부에서는 오는 29일 사내이사 선임을 앞둔 권영수 부회장이 좀 더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권 부회장이 과거 LG디스플레이 사장 시절 올레드 TV 대중화를 목표로, 대형 OLED 사업 육성을 주도한 이력이 있는데다 전자와 화학, 통신 등 주력 사업을 두루 거쳐 계열사 간의 시너지와 전체 그림을 그리는데 적합한 인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LG 계열사 한 관계자는 "권영수 부회장은 과거 대형 OLED 및 올레드 TV 대중화를 주도했던 만큼 LG그룹에서 올레드와 관련해 사업적 판단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로 꼽힌다"며 "구광모 회장이 디스플레이 사업에 관심이 높은 만큼 권영수 부회장의 역할이 기대가 큰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권영수 부회장은 지난 2007년 당시 LG필립스LCD(현 LG디스플레이) 사장에 취임한 후, 구조조정을 통해 1년 만에 LG필립스LCD의 영업이익을 흑자로 전환하는 성과를 낸 바 있다.

fla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무원 당직제' 76년만에 전면 개편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1949년 도입된 공무원 당직 제도가 76년만에 처음으로 전면 개편된다. 무인 전자경비장치 등 도입 여부에 따라 재택당직을 적극 도입하고, 인공지능(AI) 민원응대 시스템도 도입된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국가공무원 복무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 당직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AI 당직 민원 시스템을 통한 신속한 민원응대가 이번 개정안의 핵심이다. 이번 개정안은 크게 재택당직 확대, 상황실 중심 당직 전환, 통합당직 운영, 인공지능 민원응대 도입 및 소규모 기관 당직 감축 등 4가지 측면에서 추진된다. 지방자치단체 당직근무 유형 예시[제공=인사혁신처] 우선 무인 전자경비장치와 통신체계가 마련된 기관의 경우, 인사처나 행정안전부와의 사전 협의 절차 없이 자율적으로 재택당직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또 기존 2~3시간이었던 사무실 대기시간은 1시간으로 단축된다. 외교부, 법무부 등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는 기관은 기존 당직실 대신 상황실에서 당직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조정된다. 당직 부담이 큰 기관은 인력 보강이나 인원 조정이 가능하게 했다. 같은 청사나 인접 지역에 위치한 여러 기관은 협의를 통해 당직 운영을 '통합'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전청사 내 8개 기관이 각각 1명씩 당직을 서던 기존 방식 대신, 앞으로는 3명의 통합당직 근무자가 8개 기관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야간이나 휴일에 전화 민원이 빈번한 기관에는 AI 당직 민원 시스템이 도입된다. 민원은 국민신문고로 연계하고, 화재나 범죄는 119·112 신고로 연결된다. 긴급 사안은 당직자에게 직접 연결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외에도 24시간 상황실 운영 기관의 일반 당직이 폐지되면 공무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처는 연간 약 169억~178억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356만 근무시간이 추가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비효율적인 당직 제도는 공무원들의 불필요한 업무 부담을 가중하고 공직 활력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실태조사와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 만큼, 공무원들이 업무에 더욱 집중하고, 국민에게 보다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1-24 12:00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