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도 부족..웹사이트, 검색광고 등 홍보 강화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자동차 사고가 많아 보험가입이 어려웠던 소비자들을 위한 도입된 '내 차보험 찾기' 서비스가 오픈 3개월 만에 이용자 1500명을 돌파했다. 이중 약 90%가 보험 가입에 성공했다.
[자료=보험개발원] |
12일 보험개발원은 지난 5월 도입된 '내 차보험 찾기' 서비스의 운영 실적을 발표했다. '내 차보험 찾기'는 자동차보험 가입시 소비자가 공동인수 전 직접 여러 보험회사를 상대로 가입가능 여부를 일괄로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가리킨다.
사고가 많아 보험가입이 어려운 운전자는 여러 보험사가 보험계약을 함께 인수하는 공동인수제를 통해 보험에 가입한다. 기존에는 공개입찰을 통해 다른 보험회사의 인수의사를 확인 후 계약을 체결했으나(계약 포스팅제), 보험회사의 참여가 저조했다.
이를 해소하고자 '내 차보험 찾기' 서비스가 도입됐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3개월 동안 총 1534명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했다. 이중 88.9%(1363명)는 1개 이상 보험사로부터 보험 가입가능 통보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내 차보험 찾기 서비스는 보험사에 일일이 접촉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시켜 보험 소비자의 편익제고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아직 도입 초기로 인지도가 높지 않다. 이에 보험개발원은 보험소비자가 많이 접속하는 금융·자동차 관련 웹사이트에 서비스를 안내하거나, 주요 포털사이트 내 브랜드 검색광고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홍보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서비스 신청자의 약 90%가 보험회사로부터 보험 가입가능 통보를 받는 등 서비스 효용성이 높다"며 "보험소비자의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mil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