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車보험 공동인수 1년만에 다시 급증...손해율 높아진 탓

기사입력 : 2018년07월31일 13:33

최종수정 : 2018년07월31일 13:33

1분기에만 28만대...올해 50만건 넘어 사상 최대치 기록할 듯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지난해 1/3로 줄었던 자동차보험 공동인수가 올해 다시 급증했다. 한파와 폭염 등 기상조건 악화와 함께 치열한 경쟁으로 손해율이 높아진 탓이다. 올해 공동인수는 50만건을 초과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자동차보험 공동인수란 사고를 많이 낸 운전자의 자동차보험 가입을 개별 보험사가 기피하므로, 보험업계가 함께 인수하는 것이다. 공동인수되면 특별할증 등으로 보험료가 일반 운전자에 비해 2배 이상이고, 보상 범위도 제한된다.

31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자동차보험 공동인수 건수는 28만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한해 동안 공동인수 건수인 31만7000건의 약 90%에 해당한다. 공동인수 건수가 폭증하고 있다는 거다.

자동차보험 공동인수 건수는 △2013년 4만7000건 △2014년 9만건 △2015년 25만3000건 △2016년 47만5000건 등으로 연평균 2배 이상 증가했다. 보험사간 치열한 경쟁으로 손해율이 높은 가입자를 거부한 탓이다.

작년에는 보험료 인상, 외제차량 렌트비 현실화, 경미 손상 수리비 지급기준 신설 등 제도개선 효과를 보며 손해율이 안정화됐다. 이에 공동인수 건수도 31만7000건으로 전년 대비 33% 감소했다.

올해 1분기에 공동인수가 급증한 것은 지난 겨울 한파로 손해율이 급증한 것이 원인이다. 보험업계는 상반기에 40만건을 초과할 것으로 관측한다. 점유율 경쟁 격화로 삼성화재가 보험료를 인하, 경쟁사들은 언더라이팅(인수심사)를 강화하며 손해율 높은 운전자를 거부하고 있는 탓이다.

자동차보험 영업이익은 △2013년 –7981억원 △2014년 –1조1017억원 △2015년 –1조1011억원 △2016년 –3418억원으로 손실을 기록하다 △2017년 266억원으로 13년만에 흑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1년 만에 올 1분기 –483억원 적자로 되돌아섰다.

손해보험사 한 관계자는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고 있어 차량 운행도 증가했다”며 “차량 운행 증가는 사고 건수 증가로 이어지고, 이는 손해율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에만 40만건 이상으로 공동인수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하며 “손해율이 급격히 낮아지지 않는 이상 올해 공동인수는 사상 최대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0I0870948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