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개혁 진표' … 문재인 경제와 김진표 경제는 하나"
[대구=뉴스핌] 이지현 기자 = '경제 당대표'를 내세우고 있는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대구에서도 경제를 연신 강조했다.
김 후보는 12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합동연설회에서 "민주당의 불모지, 보수의 심장 대구에서 지고 또 졌지만 끈질기게 이어진 도전의 역사가 마침내 하나 둘 승리의 소식을 전해주었다"면서 "이러한 추세를 확산시키려면 이제 대구의 경제도 우리가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보수수구정당에 표를 줘 믿는 도끼에 발등 찍혔던 지역 경제를 집권여당 민주당이 되살려야 한다"면서 "대구에서 진정한 정권교체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2018.08.01 kilroy023@newspim.com |
김 후보는 이어 "문재인 정부 국정의 큰 그림을 그리면서 대구를 지속가능한 품겨 높은 혁신거점도시로 육성하겠다"면서 "미래형 자율주행차 R&D 기반을 조성하고 부품산업을 육성하며 섬유·안경 등 대구의 뿌리산업을 혁신성장 발판으로 삼겠다.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대구의 도시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와의 경제정책 협력도 강조했다.
그는 "청와대는 최근 지지율 하락 원인이 '경제'임을 겸허히 인정하고 정부에 민생경제 대응 시스템 점검을 지시했다"면서 "지금 우리 경제는 분명 위기상황이다.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 셋째도 경제"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저는 지난 30년간 경제개혁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부었다"며 "역동적인 모습을 잘 아는 관료들은 지금도 저를 '개혁진표'라고 부른다. 이제는 당을 혁신해 유능한 민주당을 만들고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의 무한책임을 지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후보는 마지막으로 "문재인 경제와 김진표 경제는 하나"라면서 "이제 문재인 정부 국정 설계자로서 대통령님과 운명을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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