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선두는 게리 우드랜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타이거 우즈가 첫날 이븐파로 공동48위, 리키 파울러는 2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9위’ 리키 파울러는 10일(한국 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벨러리브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제100회 PGA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기록, 2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 게리 우드랜드(미국)와는 1타차.
이날 파울러는 백혈병으로 고인이 된 호주 골퍼 재러드 라일을 기리기 위해 노란 셔츠를 입고 나왔다. PGA 투어 통산 4승의 파울러는 아직 메이저 우승은 없다.
리키 파울러는 노란 셔츠를 입고 나왔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파랑색 셔츠 차림의 타이거 우즈. [사진= 로이터 뉴스핌] |
타이거 우즈.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우즈는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짙은 감색 셔츠로 갈아입고 경기에 임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PGA 챔피언십 1라운드 리더보드. [사진= PGA] |
[동영상= PGA]
기대를 모은 우즈는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보기 한 개를 묶어 이븐파에 머물렀다. 우즈는 첫홀인 10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당황했다. 이는 11번홀(파4) 더블보기로 이어졌다. 우즈는 상의를 갈아입은 뒤 12번홀(파4)에서 첫 버디로 숨을 골랐다. 하지만 16번홀(파3)에서 다시 보기를 했다.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우즈는 후반 9개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 2개로 타수를 만회해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우즈는 경기후 공식 인터뷰에서 “최선을 다했다.골프에서는 분위기 반전이 중요하다”며 상의를 갈아 입은 것에 대해서는 “땀이 너무 많이 나 체중관리 하느라 힘들었다. 그동안 무엇을 먹든 마시든 체중을 유지하기 힘들었다. 몸에서 열이 많이 나는 게 문제다”고 말했다.
USA투데이는 우즈의 이븐파에 대해 "100%는 아니겠지만 60% 정도는 상의를 갈아입은 덕분일 것"이라고 전했다.
우즈와 함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안병훈(27·CJ오쇼핑)과 함께 공동48위 그룹을 형성했다. 김시우(23·CJ오쇼핑)는 공동83위, 양용은(46)은 공동 100위에 그쳤다.
우즈는 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토마스(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함께 2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 한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