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장성 수입보험료는 15% 증가"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동양생명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70% 가량 급감했다. 저축성보험 판매가 감소함에 따라 수익성이 악화됐다.
동양생명은 올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9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9.4% 급감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조949억원, 당기순이익은 556억원으로 각각 20.1%, 68.8% 감소했다.
동양생명 측은 "비과세 혜택 축소에 따른 저축성보험 판매 감소와 지난해 상반기 대규모 채권매각이익에 대한 기저효과"라고 설명했다.
다만 2021년 새국제회계기준(IRFS17) 도입을 앞두고 보장성 중심 영업전략을 펼치면서 보험영업 이익은 늘었다. 보장성 수입보험료가 1조46억원으로 전년 동기 8766억원 대비 14.6% 증가한 것. 전체 수입보험료는 2조4967억원이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지속가능한 성장 추구’의 원칙 아래 보장성상품 중심의 경영전략을 통해 질적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사진=동양생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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